[지스타 2017]아시아 최초 '카카오게임즈 배그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어떻게 진행되나

등록일 2017년11월09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루홀이 금일(9일) 개최한 '지스타 2017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대한 정보 및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지스타 2017'이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총 7개 국가에서 선발된 20개팀 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초의 공식 인비테이셔널 대회다.


총 상금 3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6일 '배틀그라운드' 체험 이벤트를 시작으로, 17일 듀오, 18일 솔로에 이어 마지막 19일에는 이번 대회의 백미인 스쿼드 경기가 연달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각 부문별로 솔로 1,500만 원, 듀오 3,000만 원, 스쿼드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불어 각 부문별, 전체 라운드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300만 원, 500만 원이 수여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황금 프라이팬'도 부상으로 주어진다.


경기 중계는 게임과 스포츠 등 각종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게임 해설가 김동준과 뛰어난 '배틀그라운드' 실력으로 널리 알려진 개인방송인 '지수보이' 김지수가 맡았다.


더불어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 '트위치', '카카오TV', '네이버TV' 등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번 대회의 주관 및 프로덕션을 맡은 바나나컬쳐 위영광 부장은 “브랜든 그린이 배틀그라운드에는 99개의 삶과 99개의 죽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각 게임마다 존재하는 99개의 스토리를 한 화면에 중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연출 및 방송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대회 장면을 송출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각 스쿼드, 개별 단위의 심판과 8명의 옵저버가 투입된다. 각 옵저버들의 장비에는 인스턴트 리플레이 기능을 구현해 중요 장면을 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선수의 전략과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의 전용 카메라와 보이스 채팅을 연동해 제공하고, 전략 분석실 또한 운영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인 만큼 선수들을 위한 통역도 지원한다.
 
아래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실장,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과의 질의응답.


최근 선수들 간의 핵 이슈가 있었는데, 어떤 기술적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
임우열 실장: 핵은 정식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나 지금은 악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밖에 드리기 어렵다.

선택형 중계 기술이 구현 가능한가
위영광 본부장: 각자 원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향해야할 중계 방식이라고 본다. 다만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패치로 인해 초기 자기장의 대미지가 강해졌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임우열 실장: '배틀그라운드'는 생존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기에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이 극단적으로 '오버 파밍'을 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고,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밸런싱 수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슈팅'이 최고의 기술(Skill)이 아니라 자신만의 전략을 사용해 살아남는다는 게임의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연출을 위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위영광 본부장: 옵저버가 총 8명 투입된다. 하지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화면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세 번째 자기장 이후 다발적으로 전투가 벌어지기에 모든 화면을 다 송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골프 중계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고, 인스턴트 리플레이 등을 통해 놓친 장면을 보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핵 사용 문제나 게임환경 등은 어떻게 준비되어 있나
위영광 본부장: FPS 종목의 기본적인 세팅 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리스크를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
 
음성 채팅을 송출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의 욕설이 방송에 나가는 등 부적절한 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위영광 본부장: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기에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필요한 타이밍에만 제공할 것이고, 충분히 대비할 것이다.


게임의 특성상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50~80명 가량이 참가해야 한다. 매 경기마다 선수를 모으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위영광 본부장: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대회의 난점이 바로 그것이다. 완벽히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꼭 오프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어떠한 형태로 대회가 발전할지 궁금하다. 방송사와 주최사, 관계사들이 노력하고 최적화된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다.

임우열 실장: 어떠한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재미를 줄 수 있는지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단계다. 이번 인비테이셔널 대회 이후 시범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고, 각 방송사들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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