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17]철권7 '쿠단스' 월드 챔피언십 이어 'WEGL'까지 우승, 올해 최고 선수 등극

등록일 2017년11월19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액토즈소프트가 개최한 'WEGL 파이널 슈퍼 파이트 2017 철권7 라스트맨 스탠딩'의 결승전이 금일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7' 액토즈소프트 부스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철권 최고수 8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결승전에는 '데빌 진'을 활용한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쿠단스(Qudans)와 여러 대회를 석권한 세인트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 온 필리핀의 악동 AK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4세트까지 쿠단스는 데빌 진을 활용해 17일 경기처럼 슬라이딩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AK의 샤힌의 공격을 쓸데 없는 움직임을 최소화 해 받아 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가 점차 불리해지자 무대 경험이 적었던 AK는 쿠단스에게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고 이를 노린 쿠단스의 공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졌다.


패배가 코 앞에 다가왔다고 느낀 AK는 샤힌 캐릭터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폴로 캐릭터로 바꾸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AK의 캐릭터 변경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우승한 세계 대회 및 다양한 무대 경험을 살려 AK와의 심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5세트까지 승리, AK의 멘탈을 극한까지 몰아넣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6경기에서 AK는 다시 한 번 가장 많이 연습한 샤힌 캐릭터를 선택했다. 이미 여러 판을 통해 슬라이딩이 쿠단스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AK는 일부러 하단이라 지공으로 콤보를 시작하려 했고 6세트 첫 경기에서는 그 전략이 잘 통했다. 하지만 1경기의 패배로 AK의 전략을 모두 눈치챈 쿠단스는 침착하게 대응했고 그대로 6경기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승리한 쿠단스는 '철권7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WEGL 파이널 슈퍼 파이트 2017 철권7 라스트맨 스탠딩'까지 승리하며 올해 최고의 철권7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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