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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최대 성장 예고, 2018년 국내 웹툰 플랫폼 사업 계획 점검

등록일 2018년01월04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발표한 '2017년 국내 콘텐츠산업 결산'을 통해 2018년 국내 만화 분야의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국내 만화시장 매출 대비 6.3% 증가한 것.

물론, 이 수치는 웹툰 시장을 포함한 전체 만화 산업의 규모를 추산한 것이긴 하지만 전체 만화시장에서 웹툰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2018년에도 국내 웹툰 시장의 고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드라마와 게임 등 다른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웹툰 IP가 확장되면서 웹툰 산업의 영향력을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코미코와 라인웹툰, 레진코믹스 등이 웹툰의 동아시아 수출 파이프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웹툰 매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 시장의 성장과 비례해 나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 웹툰 사이트로 인한 국내 웹툰 사업자들의 피해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불법 웹툰 사이트들로 몰리는 사용자가 급증, 합법적인 웹툰 사이트들 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내 합법적인 웹툰 사이트들이 커다란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대 규모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지만 지난 해보다 더 치열한 불법 복제와의 전쟁이 예상되는 2018년. 과연 국내 웹툰 시장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게임포커스는 각 웹툰 사업자들의 2018년 계획을 살펴봤다.


# 카카오페이지

2017년 첫 매스 마케팅 '이야기로 천만을 움직이다' 캠페인과 '밀리언페이지' 캠페인을 통해 신규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해 누적 가입자 수 1,600만 명 돌파, 애플 앱스토어 선정 '2017년 올해의 인기 무료 앱'에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해 중국 '텐센트동만' 진출과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를 통해 일본 진출한 경험을 살려 2018년에는 진화된 형태의 글로벌 IP 사업과 영상 사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생각이다.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 상반기 중 웹툰과 웹소설 서비스에 이어 카카오페이지 내 영화, 방송 서비스를 오픈해 서비스하는 콘텐츠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영화와 방송 서비스에는 웹툰, 웹소설에서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모바일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웹소설을 한 번에 감상하는 콘텐츠 시장을 키워갈 예정이다.

또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카카오페이지 내 인기 웹툰과 웹소설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드라마, 영화 등의 2차 콘텐츠는 2018년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2017년 '노블코믹스'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의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2018년에는 영화와 웹툰을 결합시킨 '무비코믹스', 드라마와 웹툰을 결합시킨 '드라마코믹스'를 선보이며 IP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웹툰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한 방식에서 나아가 기존 인기 드라마, 영화, 게임을 웹툰과 소설로 만드는 방식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투믹스

구글 플레이 올해의 인기 앱 선정, 텐센트동만과 콰이콴을 통한 중국 진출 타파스미디어를 통한 북미 진출 등 2017년 내실을 다지면서 해외 진출에 힘을 쓴 투믹스는 2018년에도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2017년 진출한 중국과 북미에 서비스하는 웹툰 수를 늘려 영향력을 높이는 한편 상반기에는 대만에 자체 플랫폼으로 진출해 해외 서비스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투믹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계획도 다수 마련해 뒀는데 우선 기존 마니아 팬 층 외에도 신규 독자 및 라이트 독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2017년까지 확보한 우수한 웹툰 IP를 활용한 2차 영상 사업 등 IP의 확장을 위한 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투믹스는 건강한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가와 독자, 플랫폼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을 진행함과 동시에 웹콘텐츠에서 가장 문제로 꼽히고 있는 불법 공유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 법률 등 연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코미카

웹툰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 창유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던 코미카는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작년부터 진행한 웹툰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코미카의 대표 로맨스 웹툰 '분홍분홍해'와 '우리 악수할까요'는 현재 SBS플러스와 드라마 제작 계약을 맺고 기획 단계에 있다. 또한 '옥탑방 표류기'는 2017 부산국제영화제(PIFF) 아시아필름마켓 'E-IP' 부문에서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도 '플래시백', '새벽의 아이들' 등이 영상화로 추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드라마화된 작품 외에도 세계관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웹툰의 IP를 활용한 게임도 제작되는 등 코미카는 자신들이 보유한 웹툰 IP 확장에 더욱 힘 쓸 예정이다.

한편 2017년 모회사 파노라마와 창유의 합작 법인 창만이 텐센트동만에서 서비스 중인 코미카의 웹툰은 상위 5편의 조회 수 합이 6억 건을 넘었으며, 콰이콴에서는 서비스 2주 만에 조회 수 천만 건을 넘는 등 중국에서 순조로운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카. 2018년에는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불티'의 영상 판권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서비스 작품의 수를 늘리고 그 중 우수작들의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IP에 대한 제작 및 투자를 진행해 보유한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모회사 파노라마가 중국 현재 산둥 요리 전문 브랜드와 진행한 웹툰 '식구기'에 등장한 식당이 정식 오픈되는 등 웹툰과 다른 분야의 합작 컬래버레이션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2017년 7월부터 '타파스'와 '스팟툰'을 통해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카는 2018년에는 타파스와 더 긴밀하게 사업을 진행 북미 현지 맞춤형으로 기획한 웹툰을 전략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미카는 2016년 11월 직접 '코미카' 플랫폼을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동남아 시장과 코미코를 통해 진출한 일본 시장은 지금까지 분석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들의 취향에 맞춘 웰메이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레진코믹스

웹소설 사업을 정리하고 웹툰에 사업에 집중한 레진코믹스는 2017년 (1)글로벌 사업확대, (2)웹툰 판권분야 강화, (3)웹툰을 활용한 영화제작 및 제작 역량 강화, (4) 웹툰 저작권 보호 강화, (5)웹툰 콘텐츠 역량 강화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227개 국가에 웹툰 수출에 성공했으며, 불법 복제 강력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초 출범한 저작권해외진흥협회의 초대회장사를 맡아 저작권보호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웹툰 콘텐츠 역량 강화를 통해 웰메이드 웹툰 확보에 성공, '2017년 오늘의 우리만화상(단지)', '2017 SF어워드 대상(오딧세이)',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김철수씨 이야기)' 등을 수상하며 역량 강화에 성공했다.

한편, 중국 정산 지연 지급 문제나 웹소설 서비스 종료 등 사업에서 미숙한 부분이 발견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작가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작가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 작품 외 전반에 대해 작가님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행정과 정책보완을 주도하는 전담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월 작가 간담회를 통해 최근 여러 현안에 대해 작가들과 레진코믹스 간의 의견을 나누고 정책 보완과 개선 방향을 잡기로 했다.

또한, 최대 웹툰 플랫폼답게 웹툰 불법 사이트 근절 노력에 집중해 웹툰 생태계 상생에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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