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 2.0'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인형 4종 살펴보기 - #1

등록일 2018년02월07일 0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해 6월 말 출시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소녀전선'. 게임이 인기를 끈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등급(별)이 낮은 인형 또한 활약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저등급 고성능의 대표주자로는 3성 RF 'M14'과 3성 MG 'M2HB' 등이 손꼽힌다. 'M14'는 입수가 쉽고 강력해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RF이고, 'M2HB' 또한 일명 '환상종'으로 분류되는 'PK'와 'MG5' 등 입수하기 어려운 MG에 비해 얻기 쉽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저등급 인형들이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기에, 상위 등급의 성능에 밀려 강화 재료로 쓰이거나 해체당하는 인형들도 다수 있는 상황이다. 유저가 애정을 담아 키워도 성능 측면에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중국 서버에 이어 국내 서버에도 업데이트된 '소녀전선 2.0'에서는 그 동안 유저들에게 외면 받았던 애매한 성능의 인형들과 스토리상 주인공에 해당하는 인형들이 이번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시스템(일명 개장, 또는 개조)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수혜를 받는 인형은 'IDW', 'FN-94', '64식', 'M1911'과 'M4A1', 'ST AR-15' 등 총 6명이다. 게임의 주인공 격인 'M4A1'과 'ST AR-15'를 제외하면 모두 2성 인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인드맵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엄청난 성능 향상이 따라오지만, 그만큼 전용 장비의 강화 및 교정, 소모되는 코어와 레벨링 시 소모되는 시간과 자원 등 매우 큰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모든 조건이 만족할 경우 '별값'을 하는 것은 맞지만, 인형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시도하기 어렵다.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게임포커스가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인형들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고 조합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래 명시된 조합 예시는 최고의 조합 또는 정답이 아니며, 기자의 예상 및 추천일 뿐 얼마든지 유저가 원하는 대로 더 좋은 조합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미지에 표시되는 진형 버프 수치는 '소녀전선' 팬 사이트 '댕댕베이스'의 업데이트 전 수치이며, 기존에 공개된 수치 또한 업데이트 내용과 향후 패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FN-49
'FN-49'는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3성 RF 'M14'에게 밀려 빛을 못본 비운의 인형이다. 높은 기본 화력과 이를 더욱 높여주는 '화력전개'라는 좋은 스킬을 갖고 있지만, 낮은 명중률과 사속이 발목을 붙잡으면서 결국 외면 받았다. 물론 입수하기는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앞서 언급한 'M14'처럼 'FN-49'를 대체할만한 인형이 많다는 이유도 한 몫 했다.

(출처: 소녀전선 공식 카페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소개 공지사항)

마인드맵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FN-49'는 '별값'을 하는 인형으로 탈바꿈한다. 기본적으로 레벨 제한이 해제되는 만큼 전체적인 스탯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권총에 주는 쿨타임 버프는 기존 10%에서 15%로 증가해 다른 4성 RF와 같아진다. 여기에 2단계에 추가되는 사속 버프 패시브(10레벨 기준 15%)와 3단계를 달성하면 지급되는 전용 장비(최대 강화 및 교정률 100% 기준 치명타율 48%, 사속+5)까지 고려할 경우 'FN-94'의 약점 중 하나인 사속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다.

(출처: 소녀전선 공식 카페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소개 공지사항)

낮은 등급의 고질적인 문제인 떨어지는 명중률 또한 요정과 권총으로 보완할 수 있다. 다른 요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중 스탯이 높게 오르는 '조명 요정'이나 '수색 요정' 등을 활용하거나, 화력과 명중을 동시에 올려주는 '59식' 등의 권총을 조합하면 금상첨화다.

화력 자버프 RF을 활용한 정석 2RF 3HG
아무리 패시브 스킬에서 사속을 보정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FN-49'는 화력 자버프 소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속 버프는 반드시 필요하고, 일반적인 2SMG 2AR 1RF 조합에서 사용하기에는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다.

(출처: '소녀전선' 팬 커뮤니티 '댕댕베이스')

가장 무난하고 정석적인 조합이라면 'G28' 또는 '리엔필드'와 함께 2RF 3HG 조합에 넣는 것이다. 요정은 2RF 3HG 조합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공습 요정'이나 '도발 요정' 등이 고려 대상이다.

64식
다른 인형들도 마찬가지지만 SMG는 유독 사용하는 인형이 한정되어 있고 대체재도 많지 않다. 탱커 역할을 하는 SMG인 만큼, 후열에 제공하는 버프의 능력과 탱킹 능력 등 고려해야 할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64식'은 일반 철혈과의 전투에서 빛을 발하는 섬광탄, 평균적인 스탯과 후열에 제공하는 20%의 사속 버프까지 갖추고 있어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저가 8번 자리에 서브 탱커로 기용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UMP9' 등 같은 섬광탄 활용 SMG의 대체재가 많고, '스콜피온'과 '스텐 Mk II' 등 게임 초반에 쉽게 입수할 수 있는 SMG에게 밀려난 인형이다.

(출처: 소녀전선 공식 카페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소개 공지사항)

그렇다면 마인드맵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64식'은 어떨까. 한 마디로 2SMG 3AR 조합에 잘 어울리는 서브 탱커로 거듭나게 된다. 공격 특화 SMG의 양대 산맥중 하나인 '벡터'의 진형 버프에 1% 모자란 24%의 사속, 10레벨 기준 기절 지속시간이 4초로 증가된 섬광탄 등이 포인트다.

(출처: 소녀전선 공식 카페 '마인드맵 업그레이드' 소개 공지사항)

특히 섬광탄은 기절 지속시간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섬광탄이 다소 저평가 된 이유는 보스 등 일부 적들이 기절 효과에 면역이기 때문인데, 2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침묵의 섬광' 패시브를 획득하면 기절 효과와 함께 섬광탄에 면역인 적에게도 적용되는 명중 감소 디버프가 추가된다. 이러한 명중 감소 디버프 스킬을 가진 SMG는 패시브를 보유한 '64식'이 유일하다.

'중자매'를 중심으로 한 단기 결전 2SMG 3AR 조합
일반적으로 2SMG 3AR 조합에서는 'RFB'이 핵심을 담당하게 된다. 'RFB'의 모자란 사속을 '리베롤'과 'SR-3MP', '벡터' 등의 인형들로 보완하고, 다른 인형과 달리 기본 치명타 확률이 30%인 특징을 이용해 화력과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UMP45'를 메인 탱커로 기용하는 조합이다.

(출처: '소녀전선' 팬 커뮤니티 '댕댕베이스')

'RFB', 'SR-3MP' 등의 인형은 입수하기 상당히 어렵고 대체할 인형이 없는 것을 감안해 '중자매'와 'M4A1'을 조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연막탄과 패시브가 추가된 섬광탄의 조합으로 탱킹 능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선 쿨타임이 상대적으로 짧은 '중자매'와 'M4A1'으로 단기 결전을 노리는 식이다.

사실 단기 결전을 노리기 위해서라면 스킬의 선 쿨타임이 3초인 '벡터'가 더 잘 어울리고, 진형 버프를 생각해본다면 1번과 7번 자리에 화력을 제공하는 'TMP'가 기용된다. 하지만 만약 안정적인 탱킹과 보스전에서의 활약까지 원한다면 '64식'도 충분히 고려해봄직하다. 야간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M4A1'을 '그리즐리'나 '컨텐더', '콜트 리볼버' 등 취향에 맞는 HG로 바꿔도 된다.

*2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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