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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for Kakao' 떼고 나온 카카오게임즈 '뱅드림!', "유저가 싫어할 일은 하지 않는다"

등록일 2018년02월15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가 제목에 'for Kakao'를 붙이지 않고 나와 화제다. 카카오게임즈의 입장은 단지 제목만이 아니라 운영 전반을 유저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어가겠다는 것.

출시 후 점차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이하 '뱅드림!')는 향후 오프라인 이벤트, 2기 애니메이션 방영 등과 맞물려 국내에서 유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에서 '뱅드림!' 서비스를 책임진 차유라 사업팀장, 김연주 PM을 만나 '뱅드림!'에 대한 기대감과 운영 방향, 그리고 유저들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향후 빠지는 곡이 있는지 등을 직접 들어봤다.


먼저 운영 방향에 대해 물었다.

"기본적으로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됩니다. 이런 성격의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을 가진 분이 국내엔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 일단 과거 국내 서비스된 게임들에서 어떤 실수를 했고 어떤 운영이 유저들이 마음을 돌리게 만들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이런 건 하면 안되겠다는 걸 정리하는 데 공을 들였어요. 운영팀과 그런 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원작사, 개발사와도 계속 체크를 하며 도움도 받고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대만 서비스 경험도 많이 듣고 이런 건 해야 한다, 이건 하면 안된다는 걸 정리했습니다. 걱정도 많지만 열심히 해 유저들이 바라는 운영을 이어가겠습니다"

차유라 팀장의 말이다.


'뱅드림!'은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게임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려고 고민하던 시기에 가장 공들여 확보한 게임이다. 살펴본 일본, 중국의 많은 게임들 중 한국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서비스를 결정한 타이틀.

차유라 팀장은 평소 신작 애니메이션을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챙겨보던 애니메이션 팬(...)으로 '뱅드림!' 서비스가 확정된 후에는 '뱅드림!' 애니메이션도 반복 관람하고 게임도 열심히 즐겼다고 한다.

"뱅드림! 애니메이션은 없습니다" 라는 '뱅드림!' 팬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코멘트 다음에 "2기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PM이 가장 좋아하는 '뱅드림!' 캐릭터는 '코코로'라고.

"좋은 집에서 자라 맑고 이쁜 아이입니다. 우리에겐 없는 순수함과 밝은 면을 가진 아이죠. 일하다 힘들 때마다 코코로를 보면서 '우리도 힘내자!'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여성 팬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차 팀장에게도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고 묻자, '미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귀여워서라고...


여담이지만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사업을 책임진 이시우 본부장은 '로젤리아'에 꽂혔다는 전언. 취재해 보니 이 본부장은 익스퍼트 난이도로 풀콤보를 찍을 정도로 로젤리아 곡들은 마스터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팀장, 김 PM은 물론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뱅드림!'을 서비스하고 개인적으로 즐기며 캐릭터는 물론 성우들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차유라 팀장은 "애니메이션만 보고는 잘 몰랐는데 '뱅드림!'을 계기로 신경을 쓰고 찾아보고 하다 유키나의 성우 아이바 아이나님이 '케모노프렌즈' 이와비였다는 것에 놀라는 등 새로운 발견이 많다"고 전했다.


김연주 PM은 '뱅드림!' 최대 장점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노트가 정말 잘 찍힌 리듬게임이라는 점을 들었다.

"노래들도 정말 좋고 신나지만 노트가 잘 찍힌 좋은 리듬게임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이지모드는 쉬워서 리듬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도 클리어할 수가 있고요. 저도 잘 못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이지모드는 못 고르겠더라고요"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곡들 중 국내 버전에서 빠지는 게 있는지 여부일 것 같다.

"저작권 문제로 못 가져오는 커버곡이 있긴 합니다. 원작자가 해외서비스를 허락해주지 않으면 가져오고 싶어도 못 가져오니까요. 저희는 모든 곡을 다 가져오고 싶어서 협의를 계속 하고 있고 대부분 허락을 받은 상황이긴 합니다. 빠지는 곡 없이 최대한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중인 상황이고 제반 여건 상 힘든 곡이 있어도 유저들의 요망이 크다면 더 강하게 밀어붙여볼 생각입니다"

차유라 팀장의 설명이다.


'뱅드림!' 국내 서비스를 추진하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중엔 저작권자가 한국 CBT에 곡의 사용은 허락하면서도 '아직 한국에 곡이 출시된 적이 없어 이번이 처음 소개되는 건데 번역이 되면 그걸로 고정이 되니 일본어 그대로, 혹은 일본어 발음을 영어로 표기해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일도 있었다고.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일본어로 서비스해 달라는 원작자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포핀파티가 팝핀파티로 나왔다는 걸 확인하셨을 겁니다. 애니맥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며 팝핀파티로 표기를 먼저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모든 텍스트를 원작사에 검수받고 있는데 표기를 통일하면 좋겠다는 요청이 와서 그렇게 표기하게 됐습니다.

'뱅드림!' 번역은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예를 들어 캐릭터 성격상 이브가 무사도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 하는 일본어의 느낌을 살리면서 대사 의미도 제대로 전달해야 했습니다. 저희도 그랬지만 검수한 부시로드의 고생도 많았을 겁니다"

역시 차유라 팀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유저들에게 향후 운영에 대해 유저들이 싫어할 일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전했다.

차유라 팀장은 "유저들이 길에서, 전철에서 '뱅드림!'을 드러내서 플레이하는 세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들어오셔서 같이 하시면 좋겠다"며 "게임이 잘 되면 유저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원작사에도 적극적으로 어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들 잘 알고 있고 유저들이 싫어할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게임을 준비할 때부터 오답노트를 만들어 따라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정을 갖고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주 PM은 "'뱅드림!;의 게임성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운영할 생각"이라며 "곡을 좀 빨리 풀고 이벤트는 빠르게 가되 어색하지 않게 운영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전했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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