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자동차 전담팀 신설... 설계, 제작 등 자동차산업 진출 가속화

등록일 2018년05월23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자동차 전담 팀을 신설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자동차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유니티는 최근 자동차업계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 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폭스바겐, 르노, GM, 델파이, 덴소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업계 기업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세계 주요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및 공급업체들이 유니티의 실시간 3D 렌더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니티는 자사의 첫 번째 자동차 산업 관련 행사인 '유니티 오토테크 서밋(Unity AutoTech Summit)'이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 시간 기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나이트 베를린'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실시간 솔루션이 어떻게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워크플로를 변모시키는가 하는 것을 각종 기술 데모 등을 통해 소개한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 는 "자동차 분야의 실시간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5년 간 유니티는 게임 개발 산업을 선도하며 커다란 진보를 이루어 왔다. 이제 우리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준비 단계뿐 아니라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우리의 기술이 활용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티는 대규모 CAD 데이터 불러들이기 및 프렙(정리 및 가공) 분야 업체인 PiXYZ 소프트웨어와의 제휴를 통해 PiXYZ의 제품 및 교육에 유니티 프로(Unity Pro)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 '유니티 인더스트리 번들(Unity Industry Bundle)'을 출시했다.

 

'유니티 인더스트리 번들'은 실시간 개발을 위한 CAD 데이터 가져오기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정보 무결성을 유지함으로써 유니티를 통한 실시간 개발에 최적화된 동급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자동화된 데이터 프렙에서부터 각 개인별 작업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하며 설계, 엔지니어링, AR/VR 교육, 영향력있는 고객 경험 창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도 최대 자동차 기업 타타 그룹의 자회사인 타타 엘릭시(Tata Elxsi)는 보고서를 통해 유니티와 PiXYZ의 결합으로 워크플로가 66% 더 빨라졌고 차세대 주요 경쟁사보다 72% 더 최적화된 모델 제작이 가능했다고 밝혔으며, 유니티와 PiXYZ의 결합을 가장 강력하고 우수한 솔루션으로 명시했다.

 

유니티는 지난 수년간 세계 최고의 자동차 OEM사들과 협력해 왔으며, 이미 현재 세계 10대 자동차 OEM사 중 8곳이 유니티를 활용해 고객사의 자동차 설계, 제조, 서비스 및 판매 방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의 VR 설계 검토, 폭스바겐의 1만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쌍방향 VR 교육, 캐딜락의 가상 쇼룸,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파워월(Powerwall) 콘텐츠 등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아우디 역량센터(Audi Center of Competence) AR/VR 조직의 얀 플루거(Jan Plueger)는 "혁신은 아우디의 핵심 원칙"이라며 "유니티로 개발한 몰입형 실시간 대화 기능을 통해 팀 공동 작업 속도를 빠르게 할 뿐 아니라 개발과 혁신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금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월드 IT쇼'에 참가해 게임 분야 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선보이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VR/AR 콘텐츠를 제작하는 파트너사 ZStorm이 참가해 현대자동차 코나 VR사례를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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