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e스포츠 선순환 구조 만들고 싶어",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 '게임코치 아카데미' 이승훈 원장을 만나다

등록일 2018년06월22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이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에게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지는 이미 오래다.  게임과 함께 자라온 젊은 세대들에게 게임은 매우 흔한 취미생활로 여겨진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탄생한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급기야는 글로벌 스포츠 체전인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제18회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e스포츠 한국대표팀이 출전 할 예정이다.

 

게임이 이렇듯 단순히 취미생활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게임을 보다 더 재미있게, 그리고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습소도 생겨났다. 지난 2017년 e스포츠 선수 육성과 교육을 목적으로 탄생한 '게임코치 아카데미(이하 게임코치, 현 법인명 빅픽처)'가 바로 그 주인공.

 

흔히 교육, 또는 학원이라 하면 국어와 수학, 영어 등으로 대표되는 초중고 공통 교육과정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게임코치는 이와 달리 프로선수 양성에 주력하는 학원이다. 현재 수강생은 약 120여 명으로, 실력을 키우고 싶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취미반과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기 전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 지망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거리와 시간 문제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선수 출신의 코치진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꾸려 전문성도 높였다.

 

또한 빅픽처는 '게임코치'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오버워치' 및 '레인보우식스 시즈' 프로게임단 '엘리먼트 미스틱'을 창단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게임을 소재로 한 콘텐츠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e스포츠의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는 게임코치의 이승훈 원장과 만나 국내 최초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인 게임코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미지 제공: 게임코치 아카데미
 

게임을 가르쳐주는 학원이라는 것이 생소하다. 게임코치에 대해 소개를 먼저 해달라

게임코치는 국내에서 최초로 교육청의 인가를 받은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이다. 전문교육기관이지만 프로 지망 외에도 취미반도 따로 운영하고 있고, 현재 구로구에 1호점이 있고 향후 2호점을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고 최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이슈들이 있다 보니 게임을 잘 하고 또 재미있게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

 

게임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들의 연령대는 어떤가

주로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온다. 학생들이 수강생의 약 90% 가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직장인 분들은 주로 '배틀그라운드'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학생의 경우에는 상담을 하러 올 때 일정을 잡고 부모님과 동행하도록 하고 있다. 일정을 잡지 않고 방문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상담 시간이 겹치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일정 조율을 거친다.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는 클래스 룸
 

게임코치를 설립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

대표님을 포함해 창업한 사람 모두가 게임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이었다. 게임을 잘 하고 싶은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나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게임을 가르쳐주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최종적인 목표는 게이머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와 같은 전문 교육기관이 생긴다면 e스포츠 산업 전반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현재까지는 전문적인 e스포츠 교육은 공교육이 없고 사교육만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자리를 잡아간다면 공교육화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장학 제도도 운영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잘 구축되어 있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은 점차 사회적 분위기가 수용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태극전사라고 하면 운동 선수들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프로게이머 또한 태극전사가 되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게임, 그리고 게임 교육에 대한 이미지가 점차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플레이를 교육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진다. 교육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나

사실 게임과 교육이라는 단어 자체가 언밸런스하다는 의견도 많다. 지금까지는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e스포츠 교육이라는 것은 예체능 교육과 비슷한 면이 있다. 예를 들면 노래를 배우기 위한 보컬 학원이 문화의 흐름에 따라 생겨난 것처럼, e스포츠 교육도 비슷한 태동기를 거치고 있다고 본다.

 

게임코치 아카데미는 프로게임단의 부트캠프로 활용되기도 한다
 

게임코치가 정식 학원 인가를 받은 것이 게임 교육 학원으로서는 최초인데, 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게임코치는 스타트업 형태의 작은 회사로 시작했고, 창업진흥원의 사무실을 대여해 업무를 보기도 했다. 그렇게 작은 형태로 운영하다가 학생 수가 포화되는 등 사업 규모가 점차 커졌고, 결정적으로 교육청을 통해 정식 학원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1호점을 설립하게 됐다.

 

학원을 열면서 비슷한 시기에 교육청 인가를 진행했다. 게임코치가 남부(구로구)에 위치해 있어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만 게임 교육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기타로 분류되어 있고 각 지역 교육청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시간은 일반적인 교육기관 인가보다는 조금 더 걸렸다.

 

게임코치 설립 이후 비슷한 게임 교육 학원이 등장한 사례가 있는지, 있다면 그러한 타 학원들과의 차이점이나 게임코치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많지는 않지만 국내에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학원과 게임코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우리는 e스포츠 전문교육기관이라는 점이다. 타 학원들은 기존의 게임 학원의 교육(디자인, 그래픽)에 e스포츠 교육을 추가한 형태이지만 게임코치는 온전히 e스포츠를 전문으로 다루는 것이 강점이자 차이점이다.

 

실제로 프로팀에서 게임코치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려고 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게임코치는 운영을 한 지 약 3년 가량 되었음에도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배출해내고 있고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미지 제공: 게임코치 아카데미
 

학원인 만큼 교육 커리큘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수업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기초 단계를 진행하고 이어서 심화 단계를 거치게 된다. 기초단계에서는 우선 개인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두고, 심화단계에서는 팀의 호흡을 주로 다룬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모두 팀 게임이고, 팀을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 기량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기량이 성장한 후 팀 단계 수업으로 전환한다. 실제로 팀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만이 높은 티어(등급)에서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고, 프로팀 입단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피드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물어보자)고쳐야 하는 부분이 생겼을 때 바로 말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게임이 끝난 후 리플레이를 보며 개선점을 말해주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코치가 뒤에서 피드백을 해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과 미세한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게임이 끝난 후 디테일하게 짚어준다.

 

이미지 제공: 게임코치 아카데미
 

프로를 지망한다면 경기력과 함께 '멘탈(정신적 부담감)'적인 측면도 중요할 것 같고, 또 종종 프로게이머의 언행에 의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된 인성교육도 따로 진행하나
따로 과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인성과 멘탈(정신적 부담감) 모두 관리한다.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중에도 과거 언행으로 인해 팀에서 방출되거나 출전정지, 또는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학원에서 미리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수강생들이 어린 친구들이기에 자주 발생하는 부분이고, 또 따로 배우지 않는다면 더 많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취미반과 프로지망반에서 지향하는 바가 다를 듯 한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선 취미반은 재미있고 밝은 분위기다. 게임을 하는 목적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취미반에서는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캐릭터를 고를 때 선호하는 캐릭터가 있고 그 캐릭터를 골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나가야 재미있지 않나.

 

반면 프로 지망반은 진지한 분위기이며, 노력과 열정이 우선된다. 프로 세계에서는 개개인이 선호하는 캐릭터가 있어도 상황에 따라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이 잘 하지 못하고 선호하지 않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고 점차 선수로서 성장해 나가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특히 프로 지망의 경우 개개인의 노력과 열정, 간절함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 학원에서 부여하는 연습량이 있는데, 수업보다 연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를 주 단위로 관리 한다. 그런데 학생들마다 천차만별이다. 100시간을 연습시간으로 부여했을 때 주어진 100시간만 소화하는 경우도 있고, 50시간도 안해오는 사람, 200시간을 해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연습량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연습은 매우 기본중의 기본이다. 많은 연습량을 보여주는 학생들이 좋은 선수들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 말씀해주신 대로 단순히 게임을 취미로 좋아해서, 또는 잘해서, 공부를 하기 싫어서 프로를 지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시장이 만들어진 지 오래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해 나타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상담할 때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어떻게 보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보다도 더 힘든 직업이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재능을 떠나, 열정이 없다면 도달하기 힘든 목표이자 직업이기도 하다.

 

물론 어떤 직업이 더 어렵다고 논할 수 없지만, 프로게이머는 성공하기 매우 어렵고 또 시장 자체가 작다. 물론 성공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e스포츠 자체가 더욱 성장하고 커질 것이라는 점도 고무적이고 직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장점에 대해 확실히 언급 해주는 것과 별개로, 프로게이머 또한 하나의 직업인 만큼 고려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프로게이머는 단순히 게임을 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대리게임이나 불법 핵 프로그램 사용 지양하기 등 프로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과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사실 학생들이 대리게임과 핵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잘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프로라면 이러한 소양에 대해 더욱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 또한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대학교에 가거나 특정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처럼, 프로게이머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은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프로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기본적으로 많은 연습량(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곧 실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점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

 

이미지 제공: 게임코치 아카데미
 

게임은 개발사의 재량에 따라 패치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메타가 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변화가 교육 커리큘럼에 어떻게 적용되나
패치나 메타의 변화는 교육 커리큘럼에 바로바로 적용된다. 말씀해주신 대로 게임사의 패치 한번에 메타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습과정처럼 정형화된 틀을 갖고 있지는 않다. 프로팀의 교육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또 흔히 말하는 최고 실력을 보유한 '천상계'나 프로 대회를 관전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학생들이 많이 수강한다고 했는데, 부모님들의 반응이나 입장은 어떤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
부모님의 세대에 따라 갈린다.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중립과 부정적 사이 정도 되는 듯 하다. 비율로 보면 70% 가량은 긍정적이다.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세대만 되더라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 부모님들은 게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녀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보신다.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는 클래스 룸 (2)

 

학원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생기는 오해인 듯 한데, 게임코치를 사교육 문제와 연관 짓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사교육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문화가 개선된다면 이러한 인식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특히 이와 관련해 학원에서 더 나아가, e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교육 측면에서 학교가 학원 이상으로 상징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산업의 발전에 대해 이바지하고 이끌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휴식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이 수강 후기를 올린 것을 봤는데, 실제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인가
만족도도 높고 재수강 비율도 높다. 직장인 수강생들은 일반적으로 목표가 있는 상태로 오지만 만약 없다면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주기도 한다. 이후에 목표를 달성하면 2차 목표를 설정해 학원을 더 다닌다, 종목을 변경한다, 혼자 연습을 한다 등의 갈래가 나오게 된다. 단순히 게임을 재미있게 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목표를 정해서 지도를 하고 있고, 목표 이후에는 수강생 본인의 선택이다. 아무래도 직장인 수강생에게는 게임이 취미이기 때문에 프로 지망보다는 단기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장인 수강생이 주로 목표로 하는 티어가 어딘지 묻자) 보통 중위권을 원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예를 들면 주로 브론즈, 실버, 골드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많고, 플레티넘 혹은 다이아몬드 티어까지 올라가는 것을 원한다. 실제로 수강을 통해 교육을 듣고 본인이 노력한다면 다이아몬드 티어 하위권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투자하는 시간이 학생들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미지 제공: 게임코치 아카데미
 

게임코치의 거시적인 포부 또는 목표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e스포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 게임코치에서는 선수 출신의 코치들이 교육을 진행하고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프로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또 다른 학생들이 새로 교육을 받으러 올 것이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 후에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또 다른 후배들을 위해 일하는, 한마디로 후진 양성에 노력하는 선순환을 바라고 있다. 2호점 이야기를 앞서 언급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우리나라를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한다. 국내에 좋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있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를 기반으로 삼아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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