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파이더 맨' 게임의 등장, 유저들은 왜 'Marvel's Spider-Man'에 열광할까

등록일 2018년09월12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8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Marvel's Spider-Man'이 드디어 지난 7일 정식 출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 히어로 중 하나인 '스파이더 맨'의 IP를 활용한 것은 물론, '라챗&클랭크'나 '선셋 오버드라이브' 등의 인기 타이틀을 다수 개발한 인섬니악 게임즈가 게임을 개발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출시 이후의 반응도 뜨겁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완벽한 '스파이더 맨' 게임이라 불리는 것은 물론, '스파이더 맨'의 개성을 살린 '웹 스윙' 콘텐츠에도 많은 유저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마블'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오리지널 게임인 점에서도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블' 로고를 게임에서도, 최초의 '마블' 정식 라이선싱 게임

 



 

기존에도 '스파이더 맨'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이번에 발매된 'Marvel's Spider-Man'은 '마블'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마블'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답게 게임 시작 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인트로 및 로고가 재생되는 점도 기존에 '스파이더 맨' 게임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유저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마블'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인 만큼 기존의 '마블' 영화에서 카메오로 단골 출연하던 '스탠 리' 옹도 'Marvel's Spider-Man'에 얼굴을 비추었다. 게임 내에 등장해 '스파이더 맨'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으니, 아직 '스탠 리'를 발견하지 못한 유저들이라면 'Marvel's Spider-Man'에서 '마블'의 아버지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다운그레이드는 없었다… 생생한 그래픽으로 만나는 뉴욕

 



 

한편, 'Marvel's Spider-Man'의 출시 이전부터 글로벌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의 그래픽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E3에서 공개한 게임의 그래픽과 데모 플레이 버전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그래픽이 차이를 보인다는 것. 일부 유저들은 게임 내 등장하는 건물의 옥상에 있는 물 웅덩이의 개수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게임의 그래픽 다운그레이드와 관련된 의혹이 커지자 인섬니악 게임즈의 디렉터 제임스 스티븐스는 SNS를 통해 다운그레이드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래픽과 관련된 논란은 게임 출시 이후 잠잠해졌다. 'Marvel's Spider-Man'이 역대급 그래픽을 통해 뉴욕의 생생한 현장과 '스파이더 맨'의 액션을 담아낸 것. 일부 유저들이 제기했던 그래픽 다운그레이드 논란도 광원 효과와 슈트의 질감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게임 내에서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 모드'를 지원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뉴욕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사진을 올리는 후기들도 등장했다.

 


 

연출 역시 호평이다. 이벤트 사이에 진행되는 컷 신과 실제 플레이 화면 사이에 차이가 전혀 없으며 컷 신과 플레이 화면 사이의 전환 역시 자연스럽다. 연출도 기존의 '스파이더 맨' 실사 영화 시리즈에 부족함이 없어 게임을 즐긴 유저들 사이에서는 “영화를 플레이하는 기분”이라는 평가도 등장할 정도.

 

완성형에 가까운 인섬니악의 웹 스윙 시스템

 



 

'스파이더 맨'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웹 스윙' 역시 완벽하게 구현되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라쳇&클랭크'에서부터 물리 엔진을 적용한 '스윙' 시스템을 구현한 인섬니악 게임즈가 'Marvel's Spider-Man'을 통해 완성형에 가까운 '웹 스윙'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물리 엔진을 완벽하게 적용, 플레이어가 앞으로 전진하는 속도에 따라 '웹 스윙'의 각도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속도도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웹 스윙'의 세심한 구현도 흥미롭다. 기존 '스파이더 맨' 게임에서는 허공에 거미줄을 부착하고 이를 타고 날아다니는 연출들을 사용했지만 'Marvel's Spider-Man'에서는 허공에서 거미줄을 사용할 경우 부착할 곳이 없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세심하게 구현한 '웹 스윙'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자신이 직접 '스파이더 맨'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픈월드 게임 특성 상 먼 거리를 이동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웹 스윙'의 완성도가 높아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빠른 이동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웹 스윙'을 통해 먼 거리를 이동할 정도로 'Marvel's Spider-Man'의 '웹 스윙' 시스템은 기존의 '스파이더 맨' 게임 시리즈보다 완성도가 높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

 



 

'Marvel's Spider-Man'의 오리지널 스토리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스파이더 맨' 게임들은 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 영화의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간 것과 달리, 'Marvel's Spider-Man'은 게임 만의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제공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피터'는 이미 8년차에 접어든 프로 히어로이며,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등 기존의 '스파이더 맨' 관련 영화와는 다른 설정을 가지고 있다.

 



 

영웅의 탄생 과정부터 시작하는 기존의 히어로 물과 달리, 'Marvel's Spider-Man'은 이미 히어로의 생활에 익숙해진 '스파이더 맨'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보다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에 기존의 '스파이더 맨' 관련 콘텐츠에서 주로 다루지 않았던 '미스터 네거티브'가 등장해 기존의 작품들과는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킹핀', '벌쳐' 등 '스파이더 맨'의 숙적 '시니스터 식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기존에 '스파이더 맨'의 팬들이라면 환영할 만 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조력자들의 활약 역시 화제다. 기존 '스파이더 맨' 게임에서는 히어로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 맨' 만을 조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Marvel's Spider-Man'에서는 히어로 슈트를 벗은 일반인 '피터 파커'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스파이더 맨'의 단골 주연 '메리 제인(MJ)'과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익숙한 '마일즈 모랄레스' 역시 등장해 다방면으로 '스파이더 맨'을 돕는다.

 

'마블' 세계관 기반한 다른 히어로 게임 나올까

 



 

한편, 'Marvel's Spider-Man'이 작품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마블' 라이선스를 활용한 또 다른 슈퍼 히어로 게임이 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Marvel's Spider-Man'을 개발한 인섬니악 게임즈는 단일 시리즈 내에서는 다른 히어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게임 내에서는 '마블' 시리즈의 팬들에게 익숙한 '어벤저스 타워'나 '생텀', '와칸다 대사관' 등의 랜드마크가 등장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마블'의 게임 세계관을 연계한 'MGU(Marvel Game Universe)'가 등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2018년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4 진영 기대작의 포문을 연 'Marvel's Spider-Man'이 최고의 '스파이더 맨' 게임이라는 평가를 듣는 가운데, 아직 남은 기대작들을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이라면 'Marvel's Spider-Man'을 플레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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