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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역사는 당신의 놀이터다" 믿고 사도 될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등록일 2018년10월05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비소프트의 대표 시리즈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최신작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발매일이다. 일부 유저들은 골드 에디션을 구입해 이미 한창 즐기고 있을 것 같다.

 

출시 전 플레이해 본 경험에서 이 게임에 대해 한줄로 평하자면 '믿고 사도 되는 게임,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우뚝 서게될 것 같다' 정도가 되겠다.

 

기자는 직접 플레이하기 전 'RPG'가 되었다는 개발진의 설명에 큰 의심을 품고 있었다. 기존 게임성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서브 퀘스트만 잔뜩 넣고 RPG라고 주장하는 것 아닐까 하는 예상을 했던 게 사실이다.

 

이 자리를 빌어 유비소프트 어쌔신크리드 개발진에 사과해야겠다.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는 개발팀의 첫 오픈월드 PRG 도전이었음에도(물론 오리진에서 실험을 했지만) 퀘스트 구성, 스토리텔링, 캐릭터 조형과 배치, 선택과 스토리 분기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퀘스트 동선이나 세세한 부분에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지만 초반 플레이 소감은 '합격점+'다. 엔딩을 하나만 보고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고 접어버리기엔 아까운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세계구 트로피 헌터인 기자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이니 얼마나 만족했는지 감이 올 것 같은데...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해 새로 게임을 하며 트로피를 딸 수 있도록 DLC 포함 버전은 별개로 내주면 좋겠다.

 

이 게임은 유비소프트에서 3년 가량 개발해 완성한 작품으로 기원 전 431년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예술과 과학, 정치 등 서양 문명이 틀을 갖추던 시기다. 역사적으로 아테네의 황금기로 페리클레스, 소크라테스가 활약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남, 녀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게임에 뛰어들어 모험에 나서게 되는데, 남, 녀 캐릭터가 왜 함께 존재하는지도 설정으로 잘 풀어냈다. 이 부분도 적당히 넘어갈거라 생각한 기자의 예상을 뛰어넘은 부분.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안 해도 되고 한다고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전 RPG '발더스 게이트'나 '폴아웃'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으로, 대화로 해결하거나 폭력으로 해결할 수도 있고 해결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거나 협박을 하거나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퀘스트를 해결하고 이런 선택 하나하나가 전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초반에 나오는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 돈을 받아오라는 퀘스트의 경우 찾아가서 대화를 하면 돈이 없다며 대화가 끝나버린다. 여기서 돈 받기를 포기할 수도 있고 폭력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주변 가재도구에 화풀이를 하면 돈을 갚기도 한다. 단순 스크립트가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생각해서 플레이하고 그 결과를 감상하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고전 RPG를 부활시켰다고 칭찬하고 싶을 정도의 경험이었다.

 

'어쌔신크리드4'와 '어쌔신크리드 로그'에서 호평받았던 해상전도 다시 돌아왔다. 엄청난 넓이의 맵에 무수한 마을과 퀘스트들, 그리고 바다. 할 게 너무 많은 게임이다.

 



 

캐릭터를 어떻게 육성하는지에 따라 플레이가 크게 달라지는 점도 기존 어쌔신크리드들과의 차이점인데, 원하는 대로 육성해 플레이하다 원할 때 다른 육성 트리로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대화신)만 30시간 이상, 스토리 클리어에만 40시간 이상이 필요한 게임으로 여기에 엔딩이 여러 가지 있으니 한동안 이 게임만 즐기거나 가끔 생각날때마다 엔딩 하나씩 봐주며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게임 개발을 지휘한 게럿 글로버 디렉터는 기자에게 "역사는 플레이어의 놀이터"라고 말했는데, 게임에서의 선택이 실제 역사를 바꾸진 않는다. 플레이어는 소크라테스를 죽여버릴 순 없으며 전쟁의 결과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건 이 게임에서 사소한 부분이다. 내가 어떻게 게임을 즐기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순전히 내몫이고 거기에 게임이 충실하게 답하는 게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다.

 

오리진에서 오디세이로의 진화를 보니 정말 놀라움이 느껴진다. 3부작인 이 시리즈의 마지막엔 대체 어떤 걸 보여줄지... 나만의 오디세이를 즐기며 기다려보면 될 것 같다.

 

그나저나 골드 에디션으로 플레이중인 지인들이 하나같이 거대 석상의 중요 부위에 매달린 스크린샷을 보내오는데 다들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개발팀은 이런 플레이, 집착을 예상했던 것일까?

 

이미지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爆乳p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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