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독특한 감성이 돋보이는 넥슨 야심작 '네 개의 탑'

등록일 2018년11월15일 1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42가 개발한 퍼즐게임 '네 개의 탑’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네 개의 탑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아트 스타일과 서정적이면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지닌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소년'과 소년을 따르는 '족제비' 두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 하며 '대지', '물', '불', '바람' 4원소로 이루어진 네 개의 탑을 올라가는 스토리로,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다양한 퍼즐을 풀며 탑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소년과 족제비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네 개의 탑의 주 무대가 되는 탑을 오르기 위해서는 소년과 족제비의 연계가 필수이다. 탑에는 소년이 조작해야 하는 레버와 족제비를 통해 밟던가 주변 환경물로 눌러야 하는 존재한다. 유저들은 이 것들을 조작해 막힌 길을 뚫거나 계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식으로 A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A를 도와주는 퍼즐 게임이 네 개의 탑이 처음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 출시 됐던 이런 형식의 모바일 퍼즐게임들의 경우 A와 B가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어 캐릭터 전환 시 화면도 함께 전환 돼 B 캐릭터의 행동으로 A 캐릭터의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화면 전환을 다시 하는 등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불편했다.

 

하지만 네 개의 탑의 경우 족제비와 소년이 한 공간에 존재하고 탑 자체를 돌려 시점의 변경도 자유로워 소년의 조작과 족제비의 조작으로 탑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난이도는 높은 편이 아니었다.

 

물론 낮은 난이도가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되는 '대지의 탑’은 퍼즐 게임으로 치자면 튜토리얼과 마찬가지이므로 다른 탑에서의 난이도 상승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게임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의도치 않았지만 버튼 조작과 발판의 이동 중 예상치 못한 곳에서 캐릭터가 끼이게 되는 점이었다. 많은 퍼즐 게임들이 유저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작을 할 수 없다면 탈출 방안을 마련해두거나 퍼즐을 해결한 캐릭터가 돌아와서 다시 조작하면 갇힌 B를 탈출 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네 개의 탑은 현재 버전에서는 소년이 다음 층 게이트에 도착한 상태에서 족제비가 퍼즐 사이에 끼인다면 구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퍼즐에 최적화된 그래픽
화려하고 눈에 띄는 그래픽을 가진 게임도 좋지만 지나치게 화려함을 강조한 나머지 퍼즐 게임에서 중요한 퍼즐 정보 식별이 어려운 게임도 일부 존재했다.

 

하지만 네 개의 탑의 경우 그래픽을 화려하고 복잡한 그래픽 대신 심플하고 개성을 강조한 동양풍 그래픽으로 개성 만점의 퍼즐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선보였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특별한 대사나 설명이 없었던 만큼 그래픽적인 설명이 중요한 편이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은 심플한 그래픽으로 웅장한 탑을 연출하고 귀여운 족제비와 소년을 표현했으며 퍼즐이 필요한 구간을 명함과 무늬로 확실하게 표현해 유저들에게 시각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소년의 과거 회상 장면 또한 그래픽적으로 분위기를 잘 살려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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