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데브캣 김동건 PD "다시 한 번 마비노기의 감동을 전하고 싶다"

등록일 2018년11월16일 1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비노기를 기억하는 유저들에게 또 한 번의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중인 ‘지스타 2018’을 통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시연버전이 최초로 공개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 속에서 생활한다는 원작의 중요한 가치관을 모바일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의 꾸미기 기능을 더 강화했으며 별도의 직업이 없이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이 바뀌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스타 시연버전에서는 15분 정도의 플레이 콘텐츠가 공개됐으며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생활 콘텐츠 등 게임 플레이의 전반적인 부분이 공개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프로듀서, 이진훈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원작의 핵심 개발자 입장에서 마비노기가 다른 MMORPG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마비노기의 경우 게임 내에서 생활을 하는 ‘생활감’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마비노기라는 세계관 속에 나라는 유저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원작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만 신경쓰진 않았을텐데 원작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어떤것인가
시스템적으로 상, 하의가 나눠져 있고 유저들의 기호에 따라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는 것이 차이다. 또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잘 맞도록 조금씩 다듬은 부분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을 모바일로 계승하면서 원작과 달라진 점이 있나
게임 디자인적으로는 다른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차이난다. 일반적인 모바일게임보다도 파티 전투에 특화되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마비노기라는 게임이 서비스 한 지 오래됐다. 내부에서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고 대중에게 10년 ~ 20년 다시 한 번 기억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것이 좋을지를 고민했다. 그래서 모바일게임의 개발이 시작됐다.

 

커뮤니티가 중요한 게임인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PC와 달리 모바일에서는 원활한 소통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바일이다보니 글을 많이 쓰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를 대비해 이모티콘 시스템을 통한 매크로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의상마다 능력치 보너스가 붙어 있었는데 이 의상에도 역할 구분이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역할에 따른 의상이 존재하며 어느 무기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 순간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 전투에 진입을 하게 되면 유저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 중에는 의상이나 무기를 바꿀 수 없다.

 

모바일버전에서의 스토리가 G3까지 구현되어 있는데 차이점이 있는가
출시 버전에서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G3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지만 내용 전체가 원작과 동일하지는 않다.

 

원작의 특징적인 요소가 모바일에서 어디까지 구현되는가
원에서한 호평 받았던 콘텐츠를 최대한 방영하고 있지만 모바일게임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등 다양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시연버전에서는 던컨이 여성화 되었는데 이렇게 설정이 변한 이유가 있나
이 게임이 원작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변화다. 일종의 평행세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어떤 캐릭터는 완전히 다르지만 또 다른 어떤 캐릭터는 친숙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래픽적인 느낌이 원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래픽 디자인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과거 마비노기 개발을 돌아보면 NPC의 일러스트가 원화가의 스타일에 따라 변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통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또 이전보다 훨씬 NPC와의 유대감을 주고 싶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과거 보다는 지금의 그래픽 스타일이 더 맞다는 판단을 했다.

 

환생 시스템과 같은 원작 시스템도 그대로 구현이 되는가
환생은 현대 내부에서 계획되어 있는 시스템이지만 모바일게임에 맞춰 어떻게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모바일만의 특화된 생활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게임 속에서 생활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급적 최대한 생활 콘텐츠를 의미 있게 부각시켜주는 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 단순히 실행하고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과정을 최대한 유저가 느낄 수 있게끔 구현해 생활을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다양한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우징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는가

하우징 시스템이 시스템 적으로 구현이 되어 있다. 현재는 개인 보다는 길드 단위의 하우징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에게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지 궁금하다
다시 돌아가 보는 고향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을 전달해주고 싶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굉장히 많은 유저들이 마비노기를 했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러한 유저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마비노기를 보여주고 싶다. 더 나아가 마비노기를 전혀 몰랐던 유저들도 모바일을 통해 마비노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김동건 : 마비노기가 처음 소개된지 15년이 지났다. 당시 떨리는 마음으로 게임을 출시했는데 그때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던 모든 분들이 다시 한 번 모바일을 통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진훈: 더 재미있고 놀랄 기획들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게임포커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4. 4.10일 실시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 운동기간(24. 3.28일 - 4.9일) 중 모든 기사에 대하여 댓글을 차단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