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문체부 게임예산 612억 원, 전체예산은 5조 9,233억 원... 역대 최대 규모

등록일 2018년12월11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내년도 예산이 5조 9,23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예산은 정부안인 5조6 8,309억 원보다 925억 원 높은 금액이자, 올해(2018년) 예산이었던 5조 2,578억 원보다 12.6%나 증가한 것이다. 문체부가 생긴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문체부는 예산 편성 당시 국민 모두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창작 및 제작 여건을 마련하는 것에 주력해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도 게임 관련 예산 612억 원, 중소 게임사 집중 육성 나선다
문체부의 2019년도 게임 관련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게임관련 예산 612억 원 중 게임산업 육성에만 497억 3,100만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소 게임사 육성 정책의 일환인 게임제작 지원(176억 원)과 중소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게임유통 지원(90억 원)이 포함되며, e스포츠 활성화 지원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도 각각 88억 원, 50억 원씩 편성됐다.

 

특히 모바일게임 위주로 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의 특징을 반영해,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예산이 약 53억 원으로 책정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게임 수출 활성화 지원에도 약 12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중소 게임사들의 육성을 지원해 양극화를 막고 질 좋은 게임과 게임사를 발굴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게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36억 7,500만 원이 투자된다. 게임산업 정책 지원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은 '게임스쿨(25억 원)'이다. 말 그대로 게임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의미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VR과 AR 관련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폭 증가한 e스포츠 관련 예산, 지방 권역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한편, 2019년 문체부의 게임 관련 예산 내역 중 눈에 띄는 증가 폭을 보인 것은 다름 아닌 e스포츠 관련 예산이다.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채택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돋보인다.

 
먼저 상설 경기장 구축(66억 원)을 포함해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한 예산은 88억 4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25억 원에 그쳤던 예산에 비해 약 2.5배 가량 증가한 액수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24억 원이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6억 원), 산업지원센터 정책 연구(2억 4천만 원),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4억 원) 등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예산이다. 상설 경기장 구축 사업에만 무려 6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기장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 등 주로 남부 지역에 세워진다. 이중 3개 경기장이 내년 중 오픈 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던 e스포츠 경기장들이 남부 지역에도 다수 건설된다면 비 수도권 e스포츠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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