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엔씨, 넷마블, 넥슨에 카카오, 라인까지 대작 경쟁 가세... 2019년 더 치열해질 모바일게임 전쟁

등록일 2019년01월11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8년에는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들이 다수 쏟아져 나오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2019년 기해년에도 이러한 국내 게임사들의 모바일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은 올해에도 신작 모바일 MMORPG를 선보이며 한동안 이어졌던 모바일 MMORPG 전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N'의 MMORPG 라인업에 맞서,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등은 '미드코어'를 지향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로 맞불을 놓는다. 최근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라인게임즈, 그리고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타 개발사와 협업하며 다양한 장르와 IP를 넘나드는 카카오게임즈가 가세하며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2018년보다 더욱 거센 경쟁이 예상되는 2019년의 해가 밝은 지금, 게임포커스가 신년을 맞아 각 게임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정리해봤다.

 

모바일 MMORPG에 '올인', 자사 IP 활용한 공격적 행보 나선 엔씨소프트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도 함께 아우르는 플랫폼 확장에 성공, 효자 타이틀인 '리니지M'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먼저 올해 '리니지' IP의 성공을 이어갈 타이틀로 '리니지2M'을 준비했다. '리니지2M'은 올 상반기 내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그 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타이틀로, 모바일게임 최대 규모의 심리스 오픈 월드와 높은 자유도 그리고 대규모 RvR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2017년 11월 열린 '디렉터스 컷' 행사 현장에서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2'가 국내 PC 사양을 한 단계 끌어올렸던 타이틀이다. '리니지2M' 또한 이와 같이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대표 IP중 하나인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도 개발 중에 있다. '아이온2'는원작인 '아이온'을 잇는 새로운 넘버링 타이틀로, M이 아닌 숫자를 통해 플랫폼의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과거 '아이온'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살아 움직이는 게임 속 세계의  구현'을 이번 '아이온2'에서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온2'는 원작의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공'을 통해 타 서버로 넘어가는 월드 시공의 균열, '아이온'을 대표하는 자유로운 활강과 이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투도 즐겨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블레이드 & 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각양각색의 MMORPG 3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을 잇는 넘버링 타이틀 '블레이드 & 소울 2'는 정식 후속작 답게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지역과 경공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 하면 떠오르는 뛰어난 액션을 그대로 계승해, 반복적인 액션으로 인한 단조로운 플레이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블레이드 & 소울' IP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M'은 원작의 모바일 버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전투 그리고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한창 개발 중에 있다. 게임의 개발은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을 개발했던 '팀 블러드러스트'가 맡았다. 게임의 스토리는 같은 세계 안에서도 유저의 선택에 따라 독자적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그동안 단순 이동 수단에 그쳤던 '경공'도 전투를 위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 '블레이드 & 소울 S'는 3종의 '블소' IP 기반 모바일게임 중 가장 독특하면서도 과감한 변화를 꾀한 타이틀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SD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했으며, 유저는 기존에 퀘스트나 스토리를 진행하며 NPC로만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확인할 수 있다.

 

돌아온 클래식 RPG와 MMORPG까지, 다양한 라인업 선보이는 넥슨
넥슨의 라인업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타이틀은 '스피릿위시'다. '스피릿위시'는 감성을 자극하는 파스텔 톤의 그래픽과 25종의 캐릭터, 길드 콘텐츠인 '원로원'과 유저 마음대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전략 설정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2019년 넥슨의 모바일 플랫폼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액스'를 이어갈 정통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지향 MMORPG로,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성되어있는 오픈필드는 물론이고 각종 생활 콘텐츠와 유저간 거래를 통한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가능해 RPG 본연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 특히 '트라하'는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무한대에 가깝게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을 채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뿐만 아니라 인기 PC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 플랫폼에 옮겨온 '마비노기 모바일'도 올해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이다.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채집과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판타지라이프 감성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무장하고 있다.

 



 

더불어 넥슨의 대표 클래식 RPG인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원작인 '바람의나라'는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준 간판 타이틀이자 대표적인 넥슨의 클래식 RPG다. '바람의나라: 연'은 이러한 원작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추억을 자극하는 그래픽을 적절히 현대 기준에 맞게 개선함과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어울리면서도 '바람의나라'만의 독특한 조작감은 살린 게임성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 2019년에도 기세 이어간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강력한 인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은 2018년 말,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으로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 강자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2019년에도 MMORPG 뿐만 아니라 이색 장르의 게임들까지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넷마블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올해에는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개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기존 '세븐나이츠'의 인기 영웅들 외에도 새로운 오리지널 영웅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며, 스토리와 액션 연출, 수집하는 재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게임. 'KOF 94'부터 'KOF XIV'까지 역대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초의 타이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토리 모드와 실시간 파티 던전, 실시간 PVP 등 다양한 콘텐츠와 'KOF' 시리즈 특유의 뛰어난 액션성이 특징으로, 원작의 각종 필살기와 초필살기 등의 기술들이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타이틀이다.

 



 

이 외에도 2000년대 초중반 '성인을 위한 온라인게임'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A3'의 IP를 활용한 'A3: Still Alive'도 개발 중에 있다. 'A3: Still Alive'는 모바일 최초로 '배틀로얄'과 'MMORPG'를 접목해 관심을 모았다. 30명의 유저들이 모여 플레이하는 '30인 배틀로얄'과 모든 지역에서 자유롭게 PvP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장르의 실사형 시네마틱 모바일게임 'BTS 월드'도 넷마블이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 중 하나다. 'BTS 월드'는 지난해 2월 네 번째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타이틀.

 

K-POP과 K-GAME의 콜라보레이션을 목표로 개발 중인 'BTS 월드'에서 유저는 '방탄소년단(BTS)'의 매니저가 되어 일정을 관리하고 멤버들을 육성하게 된다. 또한 게임에는 1만 장 이상의 멤버 화보, 100여 개 이상의 독점 영상과 공개되지 않은 게임 OST가 포함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직접 스토리 영상 녹화에 참여해 '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대규모 라인업 공개한 라인게임즈, '재미있는 도전' 나선다
한편,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의 합병 외에는 비교적 조용한 한 해를 보냈던 라인게임즈는 지난 12월, PC와 콘솔 그리고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2019년 적극적인 게임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2월 'LPG(LINE Games – Play – Game: with Press)'를 통해 총 10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당시 현장에서 김민규 대표는 개발사들과의 '연합(얼라이언스)'을 강조하며 오로지 재미를 위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라인게임즈의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타이틀은 '엑소스 히어로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개성 넘치는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는 모바일게임이다. 라인게임즈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처음 출시되는 만큼, '엑소스 히어로즈'의 성적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이 외에도 아시아의 '어벤져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슈퍼스트링'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다.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 '테러맨' 등 인기 웹툰의 IP를 한데 모은 모바일 수집형 RPG로, 세련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웹툰 캐릭터들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운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재미있는 어려움'을 키워드로 내세운 모바일 전략 카드게임 '레이브닉스: 더 카드마스터',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3매치 퍼즐게임을 조합한 '어드벤처 인 위즈빌', 코에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도 개발 중에 있다.

 

인기 판타지소설과 다시 돌아온 IP로 중무장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검은사막'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게임 외에도, '프렌즈레이싱',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블레이드2', '외모지상주의'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으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어 2019년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RPG '테라 프론티어(가칭)'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간의 협업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 바 있다. '테라 프론티어'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대표 PC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RPG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테라' 특유의 뛰어난 액션성이 강점이다.

 

남희성 작가의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표지
 

뿐만 아니라 남희성 작가의 게임 판타지소설 '달빛조각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 아직 별다른 게임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의 개발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초기 '리니지'의 개발을 주도한 김민수 이사가 힘을 합쳐 2016년부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지난 2016년 서비스가 종료된 '프린세스 커넥트'를 다시 부활시킨 모바일게임이다. 이전 작품과 유사하게 일본의 인기 성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것은 물론이고, '진격의 거인', '갑철성의 카바네리', '롤링☆걸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제작사 'WIT 스튜디오'의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도 즐겨볼 수 있다. 지난해는 아쉽게도 국내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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