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돌풍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장 눈길

등록일 2019년01월16일 09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가 인터넷을 시각화한 놀라운 상상력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시간 경매가 이루어지는 이베이, 구글 빌딩, 날아다니는 트위터

 



 

'주토피아'를 통해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사는 거대한 세상을 하나의 문명화된 도시로 만들어냈던 제작진에게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의 인터넷 세상을 건설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대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자료조사에 공을 들인 제작진은 인터넷 세상을 도시가 아닌 다른 세계가 층층이 공존하는 하나의 행성으로 표현했다.

 

“추상적인 인터넷 세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심플한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형태와 색감을 반영했다”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로프티스는 맨해튼, 상하이, 두바이 같은 대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의 크기로 웹사이트의 규모를 나타내는 한편, '짹짹거리는 새'(twitter)로 표현된 '트위터'와 실제로 경매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표현된 '이베이' 등 다양한 형태로 각 웹사이트의 특징을 반영해 거대하고 활기찬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냈다.

 

또한 사실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멜론', '라인' 등 실제로 존재하는 유명 웹사이트들을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몰입감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영상 사이트의 알고리즘, 검색엔진, 스팸 광고, 바이러스가 살아 움직인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예쓰', '노스모어', 'JP스팸리', '더블 댄'의 공통점은 바로 인터넷 시스템을 인격화시켰다는 점이다.

 

대세 동영상 사이트의 알고리즘을 최신 유행 스타일을 즐기는 트렌드세터 '예쓰'로, 자동완성 기능을 탑재한 검색엔진을 지나치게 친절한 오지라퍼 '노스모어'로, 클릭을 유도하는 스팸 광고를 홍보 판넬을 들고 발로 뛰는 영업사원 'JP 스팸리' 캐릭터로 탄생시키고 바이러스를 생산해 판매하는 '더블 댄'을 지하 세계 암거래꾼으로 묘사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창조했다.

 

여기에 인터넷에 접속한 네티즌들의 IP를 '넷유저'라는 캐릭터로 의인화시켜 표현하고 '노스모어'를 통해 검색하는 순간 '넷유저'를 원하는 웹사이트로 순식간에 이동시키는 운송 차량까지 독특한 볼거리로 재미를 더한다.
 
한편,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전세계 흥행수익 4억 3천만 달러 돌파, 국내 1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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