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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나선의경계' 개발진들이 제작한 여성향 게임 '헬릭스왈츠'

등록일 2019년02월11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비조이의 모바일 여성향 게임 '헬릭스왈츠'가 국내에 출시됐다.

 

헬릭스왈츠는 몰락 가문의 영애 '마그다'가 가문의 부흥을 위해 사교계로 뛰어들면서 생긴 일들을 그린 게임으로, 마그다의 사교계에서 성장을 '아이러브 니키'처럼 의상 배틀과 다양한 캐릭터와의 교류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유니크한 그림체와 다양한 콘텐츠로 아이 러브 니키처럼 의상 배틀 게임이라는 장르는 같지만 완전히 다른 재미를 보여준 헬릭스왈츠를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다양한 의상
헬릭스왈츠도 의상 배틀이 주요 콘텐츠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의상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게임 자체가 중세 유럽 판타지 배경이기 때문에 중세 의상 비율이 높긴 하지만 중원과 어동으로 대표되는 오리엔탈 의상과 스팀펑크 풍의 의상까지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의상들이 다수 존재한다.

 

의상은 일반적인 상점 구매와 뽑기 외에도 여타 의상 수집 게임처럼 제작, 개조, 염색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습득 가능하다. 특히 이 중 많은 의상들은 마법 부여를 통해 특별한 이펙트를 추가할 수 있어 이쁜 옷을 수집하고 보는 재미도 꽤나 큰 편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헬릭스왈츠는 개발사의 전작 '헬릭스 호라이즌(국내 서비스 명: 나선의경계)'와 세계관의 궤를 같이하는 작품이다. 비록 일러스트레이터(나선의경계는 당시 한중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합작했다)가 전작과는 달라져 그림체도 차이나고 번역을 다른 회사가 진행해 이름도 일부 변영된 캐릭터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선의경계의 주인공 알렌은 아론으로, 스텔라는 백별로, 바르베라는 바베라로 재탄생한 캐릭터를 보면 전작을 즐긴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헬릭스왈츠와 나선의경계의 또 다른 공통점은 캐릭터 수집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다. 나선의경계는 기본적인 장르 자체가 캐릭터 수집형 RPG이지만 헬릭스왈츠의 경우 호감도를 최고 레벨(10레벨)까지 올리면 해당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캐릭터들은 액세서리 파츠 중 파트너로 분류되며 최소 5성에서 6성으로 인식되고 그중에는 희귀 속성으로 취급되는 캐릭터도 있어 나름의 엔드 콘텐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캐릭터가 매력적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다. 먼저 헬릭스왈츠는 성우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다. 원래 중국 버전에서도 성우 음성이 누락 됐을 수도 있지만 최근 중국 게임의 추세와 게임 내에 캐릭터 음성과 관련된 옵션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원래는 성우 음성이 존재했으나 한국 버전으로 오면서 누락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게임 내에서 오역이 너무 많았다. 번역에서 생긴 어색한 말투는 물론 오타와 캐릭터 이름 실수 등 호감도를 통한 스토리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게임에서 몰입감을 방해하는 번역 실수는 일부 유저들에게는 치명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빠른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헬릭스왈츠 플레이의 중심 무도회

 


 

무도회는 헬릭스왈츠 게임의 주요 장소이자 대부분의 콘텐츠가 집약된, 쉽게 말하자면 일반적인 RPG의 던전이라고 보면 된다.

 

유저들은 무도회를 통해 관심이 있거나 퀘스트 대상인 공략 캐릭터들을 만나 중요한 정보를 얻거나 호감도를 쌓을 수 있다.

 

무도회는 일반 무도회를 포함해 골드 획득에 용이한 하녀 집회장, 의상 마법 부여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나선 정점, 무도회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공략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빈민가 등으로 나뉜다. 

 

각 무도회마다 등장하는 캐릭터가 각각 다르므로 퀘스트와 호감도작 중인 캐릭터의 등장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무도회에서 호감도는 캐릭터의 질문에 취향에 맞는 대답을 하거나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올릴 수 있는데 질문에 옳은 대답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호감도가 크게 차이나므로 여러 번의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RPG의 던전이 자동 플레이가 가능한 것과 달리 무도회는 캐릭터와 만나 대화를 하고 옳은 선택지를 고르고, 한붓 그리기 방식의 춤추기를 하기 때문에 자동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여러 캐릭터를 만나야하고 대사량도 많으며 한붓 그리기 시간도 오래 걸려 무도회 하나 완벽하게 끝내는데에도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나선의경계도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그 개발사의 후속작인 헬릭스왈츠도 콘텐츠 적인 면에서의 완성도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외국 게임이 들여올 때 마다 유저들의 지적을 받는 오역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전작과 달리 이번 헬릭스왈츠는 한국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중국 본토에서 직접 마켓에 출시해 운영하는 전략을 사용하는데 이미 이런 방식의 게임들이 국내 서비스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던 만큼 유비조이가 앞으로 어떤 운영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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