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교사, 퀘스트스쿨과 보드게임 '리멤버카드' 개발

등록일 2019년02월26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괴짜 교장으로 불리는 방승호 교사(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가 모험놀이 상담을 최초로 보드게임화한 '리멤버카드'를 개발했다.

 

게임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만든 PC방, 담배피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금연송에 이어 학생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의 결실이다. 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용기가 없었던 교사, 부모 등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승호 교사는 간단한 신체활동으로 호기심과 친근감을 높이는 모험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마음을 열고 회복하는 상담을 20년 넘게 해왔다. 사춘기 아이들이 가족, 친구관계, 과거의 아픈 기억, 공부 등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조금만 털어놓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리멤버카드'는 콤플렉스를 재밌게 알아채고,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모험놀이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방승호 교사와 게임을 함께 개발한 퀘스트스쿨은 “모험놀이로 상호작용하며 생기는 정서적 지지가 아이들의 적응 능력 및 성숙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더 익숙한 놀이 매체이기에 자연스러운 상담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현장맞춤형 도구가 된다"라고 이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누구나 쉽게 모험놀이를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진지한 상담이 아닌 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거듭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한 방승호 교사는 현재 다수의 모험놀이를 보드게임화 하고 있다. 또한 보드게임을 교육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달에 한 번 무료 연수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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