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1990's,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오는 90년대 명작 게임들

등록일 2019년03월29일 0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해 모바일게임 업계의 트렌드는 2000년대 이후 인기를 끈 PC 온라인게임의 재해석이었다.

 

올해의 트렌드는 그것보다 더 전 세대의 게임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부터 90년대 게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미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조이시티의'사무라이 쇼다운M'과 넷마블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 그리고 X.D.글로벌의 '랑그릿사'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90년대를 대표한 아케이드 게임과 PC 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면서 그 시대 10대, 20대를 보냈던 현재의 30대, 40대 게이머들의 기대도 뜨겁다. 올해 출시돼 유저들의 레트로 감성을 불러 일으킬 게임들에 대해 게임포커스가 정리해보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 넷마블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 예정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SNK의 대표 격투 액션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모바일 액션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용호의 권', '아랑전설' 등 SNK의 고전 격투 액션 게임의 주인공들이 등장한 올스타전 개념의 게임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994'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시리즈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넷마블이 개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원작의 정식 넘버링 기준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캐릭터들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해냈으며,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 및 콤보 플레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킬 버튼 기반 조작 방식을 채택했다. 국내 출시 전 지난 해 7월 일본에 선출시된 이 작품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5일 만에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랑그릿사 - X.D. Global

 


 

중국의 ZLONGAME이 개발한 '랑그릿사'는 인기 SRPG '랑그릿사' 시리즈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이 작품은 랑그릿사 시리즈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장편 소설급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게임에 게임에 잘 녹여냈다. 또한 전작의 주인공들이었던 레딘, 엘윈, 디하르트 등은 물론 레온, 보젤, 쉐리, 리아나, 헤인 등 옛 시절 추억의 캐릭터 들이 총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 매튜, 알메다, 그레니어 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Live 2D 시스템을 탑재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된 캐릭터들의 표정과 동작, 그리고 풀 보이스 녹음으로 무장한 주요 스토리 라인의 대사들이 90년대 게임을 즐겼던 그 시대의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랑그릿사는 병종과 지형의 특징 등 전략적인 요소를 살려 SRPG 특유의 재미를 최대한 담아낸 것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영웅과의 친밀도 시스템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모바일게임 랑그릿사는 올 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의나라: 연 - 넥슨

 


 

한국에 본격적인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수 게임 '바람의나라'는 현재의 넥슨을 있게 한 게임이자 넥슨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9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도 활발히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으로 전직 및 아이템 루팅 시스템 등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함께 현재 한국 MMORPG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넥슨은 물론 국내 게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바람의나라의 감성과 특징을 이어받은 모바일게임이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바로 '바람의나라: 연'.

 

슈퍼캣과 넥슨이 공동 개발 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세계관인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의 아들 대무신왕 '무휼'의 정벌담과 그의 차비 '연', 그녀의 아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바람의나라의 IP를 원작을 활용해 제작한 만큼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도트 리소스와 콘텐츠를 최대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구현했으며 원작 유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사무라이 쇼다운M - 조이시티

 


 

조이시티가 지난 13일 국내 출시한 '사무라이 쇼다운M'은 더 킹 오브 파이터와 더불어 SNK를 대표하는 대전 액션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사무라이 쇼다운은 일본의 무사인 사무라이들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검을 사용한 화려한 전투와 독창적인 피니쉬 기술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사무라이 쇼다운M은 원작과 같은 장르가 아닌 MMORPG이지만 원작의 스킬과 액션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성우들이 열연한 '하오마루', '나코루루' 등의 인기 캐릭터를 무사로 영입해 육성할 수 있으며 캐릭터 별 고유의 특징을 살린 액션성과 15여 종의 콤보 스킬, 필살 한 방 액션까지 원작의 인기 요소를 최대한 살려냈다.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 외에도 1:1, 3:3 대전을 비롯해 15인과의 서바이벌 승부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갖췄으며, 수동 전투 모드와 자유로운 전투 시점 전환 기능을 제공해 풀 3D로 대전 액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M은 지난 13일 출시된 후 그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3040 세대들의 큰 눈길을 끌며 단시간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무라이 쇼다운M이 서비스 초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뒤이어 출시될 90년대 게임의 명작들을 재해석한 게임들이 3040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흥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