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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고양이는 사이버 고양이가 있어요... '힐링' 받기에 안성맞춤인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

등록일 2019년04월17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짜장면과 짬뽕, M16과 AK-47, 삼성과 애플,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까지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두 종류로 나뉘고 라이벌로 대립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반려동물 고양이와 강아지 또한 이러한 라이벌 구도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라이벌 계의 대표주자다.

 

취향(?)을 굳이 밝히자면 기자는 고양이 파다. 강아지는 어린 시절 키워봤지만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다. 털이 많이 빠져서 검은색 옷을 포기해야 한다거나 높은 곳에는 물건을 올려둘 수가 없다는 등 주위 집사들의 푸념을 들으면서도, 아직까지는 얄미우면서도 '츤데레' 같은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남아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고, 반려 동물이 함부로 덜컥 집에 들이기에는 책임감과 애정이 남달라야 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고양이와의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일상이 계속되던 중, 어느날 앱스토어의 순위를 둘러보다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가 기자의 눈에 띄었다. 심플한 그래픽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인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는 '힐링' 받기에 상당히 안성맞춤인 게임처럼 보였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기에는 여의치 않은 기자는 결국 사이버 집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사실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가 출시된 지는 꽤 오래됐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이 게임은 귀여운 고양이들이 다수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방치형 클리커 방식의 게임성은 단순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자처럼 고양이를 좋아는 하지만 키우기는 부담스럽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고양이는 사이버 고양이가 있어요… 매력 포인트는 고양이 그 자체
게임 방식은 전형적인 방치형 클리커 게임이다. 계정 레벨인 '집사 레벨'을 올리고 건물과 고양이를 마을에 들인 다음(이 과정에서 건물의 위치와 방향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건물과 고양이 레벨을 올리는데 필요한 '멸치'를 모아 레벨을 올리며 마을을 꾸며 나가는 비교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때 온라인 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쿠키 클리커'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방식이다.

 



 

'터치를 통해 집사 레벨을 올린다'->'건물을 건설하고 고양이를 들인다'->'건물과 고양이의 레벨을 올린다'의 3단계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클리커 게임 특성상, 사실 게임성 자체는 그리 대단하다고 할만한 것이 없다. 주기적으로 '애옹 타임'을 활용해 하트와 멸치를 모으고 광고를 시청해 보상을 두 배 받는 것 정도가 눈에 띄지만, 이 또한 리워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방치형 게임에서는 흔하디 흔한 방식이다.

 



 

하지만 클리커 게임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다름 아닌 '고양이' 그 자체다. 애초에 이름부터가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이다. 게임 내에는 고양이가 40여 종 존재하며 제각기 외모에서 따온 귀여운 이름도 부여되어 있다. 이름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심플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고양이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을 느껴볼 수 있다.

 

고양이들은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지 않는다. 마을을 돌아다니고, 장난감을 사용해 행동을 배우고 나면 다양한 행동을 직접 지정해줄 수도 있다. 또 종종 상호작용을 통해 집사인 유저에게 말을 걸며 귀여움을 어필하는데, 가상의 고양이라고는 하지만 매우 사랑스럽다.

 



 

방치형 클리커 게임의 한계 '콘텐츠 분량'은 아쉬워
아쉬운 점이라면 고양이의 행동 패턴이나 상호작용이 너무 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숨바꼭질, 가만히 들여다보기, 먹이주기 등 몇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조금 더 마을을 돌아다니는 고양이와의 친밀감을 느껴볼 수 있는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1인 개발의 한계인 콘텐츠 분량도 다소 아쉽다. 마을과 고양이를 관리하는 것이 주된 게임의내용인데, 이 외에는 특별히 이렇다 할 즐길 거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짝짓기' 콘텐츠가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되어 있지만 일정은 미지수다.

 

주로 소규모 개발사 또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방치형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개발력을 많이 투자하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플레이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러한 장르를 선택하는 것인데,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도 크게 다르지 않다. 클리커, 방치형 기반의 게임이므로 어느 정도 볼륨이 있는 SNG를 생각한다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현재 자신이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키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다마고치'를 관리하듯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를 추천하고 싶다. 바쁘고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와중에도 한 번씩 접속해 평화로운 마을 속 고양이들을 챙기고 지켜보며 대리 만족과 '힐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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