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블러드, 5년의 기다림 헛되지 않을 것

등록일 2011년10월10일 11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90년대 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만화 '레드블러드'가 5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탄탄 모습으로 게임 유저들 앞에 나타났다. 멀티타깃팅 MMORPG를 표방하는 '레드블러드'는 연말 공개될 예정으로 수 많은 기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90년대 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만화 '레드블러드'의 김태형 AD가 10년에 걸쳐 구상해 온 탄탄한 세계관 및 스토리를 바탕으로 멀티타겟팅이 주는 전투의 재미, 게임 음악계의 거장 제레미 소울이 감독한 OST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한국형 MMORPG 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레드블러드' 역시 많은 유저들이 주목하고 있는 타이틀. 연말 '레드블러드'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게임포커스는 고릴라바나나의 정무식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레드블러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다. 어떻게 생각하나?
내부 테스트를 비롯해 외부 반응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많은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더욱 좋은 게임을 선보여야 겠다는 마음뿐이다.

개발기간이 어떻게 되나?
기획기간부터는 5년이고, 순수 개발기간만 따지면 3년 정도 된다.

도중에 장르가 한 번 바뀌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MORPG에서 MMORPG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MORPG로 시작해 멋진 게임으로 선보이려 했는데 개발하다 보니 내부 인원의 특성이나 게임의 성격이 MMORPG에 더욱 잘 맞겠다는 확신이 조금씩 들어 장르를 변경해 다시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레드블러드'는 MMORPG의 근간을 구축하기 위한 게임이다. 여기에 액션의 재미를 잘 녹여내 매우 다이내믹한 게임으로 만들었다. 호쾌함과 손맛이 살아있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13일 1차 CBT를 앞두고 있다. 사전 테스트에 대한 반응은?
FGT에서는 타격감이나 전투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반응과 UI, 튜토리얼은 진입장벽이 다소 높았다는 평을 얻었다. 현재 보강작업이 일부 이루어진 이후이며 부족함이 없게끔 많은 노력을 했다. 기존 많은 게임들에서 느꼈던 편함을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궁극적으로 유저 지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레드블러드'만의 매력적인 게임 콘텐츠가 있다면?
'가문모드'가 있다. 혼자서 자기가 자신의 가문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가문의 레벨을 상승시켜 레벨에 따라 가문 문장, 스킬, 캐릭터 직업 전직 등도 획득할 수 있다.

독특한 것은 유저가 컨트롤하는 캐릭터 외에 자신의 계정에 있는 다른 캐릭터를 불러와 가문을 통해 시뮬레이션 수행도 할 수 있다. 레벨을 올리거나 게임 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가문 던전'도 있어서 타 캐릭터와 같이 플레이할 수 있다. AI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서 파티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인력시장'이라고 해서 내가 키운 캐릭터를 돈을 주고 일정 기간동안 데려다 쓰는 것도 가능하다. 조작은 할 수 있으나 장비를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펫'이 있다. 모든 펫을 캡쳐할 수 있으며 잡은 펫의 특화된 능력을 사용하거나 펫과 유저가 합체할 수도 있다. 그밖에 펫을 타고다니거나 몬스터를 잡아서 공성에 풀어놓을 수도 있다.

김태형 작가가 원작에 참여한 부분도 잘 어필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김태형 작가는 창립맴버로 5년 가까이 함께해 왔다. 그 전 6년 동안 원작을 연재해 왔으니 총 11년 째 연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단순히 원작자 감수가 아니라 지금도 실제로 원화를 제작하고 있어 매우 가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저들 역시 '김태형'이라는 이름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단행본을 연재했던 당시의 노하우가 게임쪽으로 그대로 전수되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레미 소울과 작업은 어떠했나? 게임 내 OST 삽입에 대한 자체 평가는?
아주 만족한다. 차원이 다른 음악 소스를 경험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거장의 손길이란 이런거구나'하는 느낌이다. 회사로서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하며 김태형 AD와 함께 음악, 원화 등 좋은 아군을 얻었다는 생각이다.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는 어떻게 꾸며져 있나?
우선은 기존 게임에서 안정되어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쪽으로 진행했다. 길드 메신저 등 구현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레드블러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구상하고도 있다.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나?
개인적으로는 120% 만족한다. 너무나 어렵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회사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운이 좋게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며 팀도 자랑스럽고 최고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예정된 콘텐츠나 일정에 대해 말해달라.
첫 테스트에서는 전투 부분을 점검할 것이다. 게임 내 준비한 전투 관련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를 볼 것이다. 3개 클래스가 오픈되기 때문에 각각의 감성, 가문도 독특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색다른 반응이 기대된다. 콘텐츠는 25레벨까지 제공된다.

테스트 일정은 첫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반응도나 게임 완성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지만 다음 테스트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유료화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부분유료화로 갈 것이지만 방식만 정해졌을 뿐 세부 내용은 아직 잡힌 것이 없다. 기존 검증된 유료화 모델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분명히 한 번쯤 해볼만 한 게임이라고 기억되고 싶다. FGT 때도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지만 발전하기 위해서 아직 조언이 많이 필요하다. 글로벌하게 인정받는 게임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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