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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주년, 떠났던 유저들이 돌아오고 있다... 페이퍼게임즈 '러브앤프로듀서'는 무엇이 바뀌었나

등록일 2019년08월14일 1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퍼 게임즈의 모바일 여성향 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지난 7월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러브앤프로듀서'는 페이퍼 게임즈가 2017년 12월 중국에서 론칭한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의 한국 서비스 타이틀이다. 초능력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4명의 각기 다른 매력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들과 달콤한 연애를 즐길 수 있는 작품. '프로듀서'로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신선한 콘셉트, 이색적인 콘텐츠, 고 퀄리티 일러스트와 국내 최고의 성우진들의 목소리 연기 등으로 여성향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러브앤프로듀서는 서비스 초반 중국에서도 호평 받은 일러스트와 기존 여성향 게임과는 다른 성장 및 스테이지 시스템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텍스트 번역 외에도 정택헌, 이호산, 김명준, 엄상현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성우를 대거 기용해 한국 유저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런 서비스들이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러브앤프로듀서였지만 1년 간 좋은 일들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게임 초반 홍보를 위해 섭외한 인플루언서의 유저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들, 미숙했던 운영 이슈 및 중국과는 다른 이벤트 순서 등 여러 부분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표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앤프로듀서는 서비스 1주년을 전후로 대대적인 카페 개선과 업데이트 등을 통해 조금 더 유저 친화적이고 발전된 운영과 더 다양화된 콘텐츠를 선보였고 그로 인해 등을 돌렸던 유저들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러브앤프로듀서에 게임 내외적으로 생긴 변화들을 정리해보았다.

 

유저 친화적으로 바뀐 운영
러브앤프로듀서 유저들이 불만을 크게 드러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이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중국 본사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방법이 한정적이었기 때문.

 

한국에 지사를 세우지 않은 페이퍼 게임즈는 한국 운영 대행사 스카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카페와 CS 센터를 운영 중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본사에서 다이렉트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만 접수 후 대응도 늦고 향후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없어 답답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스카이엔터테인먼트와 페이퍼 게임즈는 공식 카페 개편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유저와 소통하는 운영진과 이벤트 및 공지 안내 운영진을 나눠 더 세밀한 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업데이트 및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는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유영이의 발견' 메뉴를 신설해 매월 초 해당 월에 업데이트 될 주요 이벤트와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피드백이 느리다는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확인된 메뉴' 게시판을 만들고 커뮤니티에서 파악된 문제점과 수정 과정을 공개하는 등 빠르게 피드백 반영을 하는 것으로 운영 정책을 바꾸었다.

 


 

카드 속 추억을 되살리는 UI 개편
지난 7월 러브앤프로듀서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UI를 크게 개선했다. 메인화면이나 스테이지 플레이 콘텐츠의 UI가 바뀐 것은 아니었으나 플레이어의 정보 UI 개선으로 개성 표현 강화, 주요 콘텐츠 UI 개선으로 직관성 강화, 지나간 이벤트 스토리 감상 UI가 추가돼 1년 동안 게임을 즐겨 온 유저들에게 추억을 되살려주었다.

 

먼저 이번 UI 개편으로 기존에는 닉네임, 대표 이미지와 프로필로만 유저들의 개성을 뽐낼 수 있던 것에서 나아가 자기 소개 글과 대표 카드 네 개를 설정해 자신만의 앨범을 꾸밀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유저들은 내 베스트 카드들로 꾸민 앨범으로 자기 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게임과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러브앤프로듀서는 주요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 스테이지에서는 보너스 점수를 받는 두 개의 속성 명만 공개했으나 이제는 정확한 보너스 점수 수치를 공개해 유저들의 카드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친구 하트 수령과 데이트 연속 보기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추가해 유저 입장에서 번거로운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이 가장 호평한 UI 개편은 바로 한정 카드에 추가된 이벤트 스토리 감상이다. 페이퍼 게임즈는 UI 업데이트를 통해 각 카드마다 연결된 데이트로 갈 수 있는 버튼과 함께 한정 이벤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카드에는 별도로 이벤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했다.

 

이전에는 해당 이벤트가 끝나면 이벤트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유저들이 개인적으로 영상 녹화나 이미지 캡처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 한정 이벤트 카드를 가진 유저라면 누구나 이벤트 기간에만 볼 수 있었던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어 칠석 이벤트 등 일부 이벤트 스토리를 다시 보고 싶었던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디어 들어 온 터치룸과 마이홈
유저들이 몇 달을 기다려 온 남자 주인공들에게 내가 원하는 옷을 입히고 실시간으로 터치해 반응을 볼 수 있는 '그와의 대화(일명 터치룸)'와 남자 주인공들과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마이홈(일명 미니룸)'이 지난 7월 모두 오픈했다.

 

그와의 대화와 마이홈은 러브앤프로듀서의 기존 콘텐츠보다 남자 주인공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터치룸은 성장 콘텐츠인 승화 시스템, 남자 주인공의 생일 콘텐츠와 연계된 요소도 있어 지난 해부터 유저들이 언제 추가될지 궁금증을 많이 표했던 콘텐츠였다.

 

많은 이들이 그와의 대화와 마이홈이 4월 승화 콘텐츠와 함께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관련된 부분은 삭제되고 승화 콘텐츠의 일부만 공개돼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별도의 공지 없이 그와의 대화와 마이홈은 기약 없이 업데이트가 미뤄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도 빈번히 커뮤니티에서 등장했다.

 


 

긴 기다림 끝에 7월 업데이트로 공개된 그와의 대화는 다른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지원하며 승화 단계 보상으로 얻는 의상과 음성을 적용시킬 수 있어 등장 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니홈은 러브앤프로듀서 최초로 남자 주인공들의 SD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이다. 남자 주인공의 집을 꾸미고, 가구 상호 작용 및 선물을 줄 수 있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남자 주인공들의 반응과 모션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굳이 과금을 하지 않고 콘텐츠 내에서 제공하는 선물 시스템과 퀘스트 개념인 '미니홈 기록' 등만 이용해도 가구와 선물 구매 용 재화를 획득하고 있어 유저들에게는 힐링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변화의 첫 걸음
고객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서비스를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물론 지난 1년 간 러브앤프로듀서의 유저들도 마찬가지였다. 번역 문제와 소통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1주년을 전후로 진행된 러브앤프로듀서의 개편을 본 유저들은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노력이 보여 지켜봐야겠다는 의견도 여럿 보였다.

 

하지만 중국 이벤트 순서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진행되지 않고 누락된 이벤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로테이션 순서는 데이트와 같이 연계된 콘텐츠와 유저들의 소비 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중국과 비슷하길 바라고 있는 편이다.

 

설상가상으로 8일 시작한 이벤트도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던 허묵 성원석 이벤트가 아닌 이택언의 성원석 이벤트(깊은 공간의 여행)이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사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페이퍼 게임즈와 스카이 엔터테인먼트가 더욱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고 그일환으로 이 1주년 개편 요소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마음을 약간 돌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주년을 넘어 3주년 5주년을 넘어 장수 모바일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꾸준히 즐긴 유저들의 마음을 계속 잡아야 하는 만큼 아직 유저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선보였으면 한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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