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발매 예정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전통 이으며 그래픽 일신해 IP 미래 연다

등록일 2019년09월18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도쿄게임쇼 2019 현장에서 기대작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테일즈' 시리즈 최신작이다. 기존 시리즈를 지휘해 온 바바 히데오 프로듀서가 회사를 떠난 뒤 나오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바 프로듀서의 뒤를 이어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개발을 지휘하는 건 '갓이터'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 토미자와 프로듀서 지휘 하에 언리얼 엔진4를 채택해 그래픽을 일신하고 캐릭터 디자인도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이와모토 미노루가 담당하는 등,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시리즈 25주년을 맞아 크게 변화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만난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에 대해 "고품질 애니메이션과 장대하고 감동적 스토리, 독자적 배틀 시스템을 채택해 호쾌한 액션까지 즐길 수 있는 테일즈 시리즈 25주년 최신작"이라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일러스트의 애니메이션 느낌과 현실감을 공존시켜, 수채 일러스트풍 CG로 그려내는 아름다운 세계관을 모험하며 동시에 과거 시리즈보다 배가된 현실감과 박력 넘치고 화려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계는, 2개의 행성 다나와 레나를 배경으로 자연이 넘치는 세계 다나가 고도의 과학과 마법이 발달한 레나의 침공을 받고 종속을 강요받은 지 300년 뒤를 그린다. 어느날 철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다나의 노예 청년과 동족에게 쫓기는 레나의 소녀가 만나 두 행성의 운명을 뒤흔드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호감도, 복수 히로인 등 변화구로 승부하지 않고 시리즈 전통대로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에 집중해 시작과 끝이 분명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토미자와 프로듀서는 "전작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리마스터'부터 테일즈 시리즈를 담당했고, 이번 어라이즈가 완전 신작으로는 첫 작품"이라고 전제한 뒤 "다양한 도전을 가미하면서도 테일즈 시리즈가 가진 전통을 계승할 부분도 생각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25년이라는 긴 역사와 팬덤을 가진 시리즈라 어디를 지키고 어디를 진화시킬까를 스탭과 논의중인데, 역시 시리즈의 전통이자 장점인 '캐릭터들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기를 유저들이 기대할 거라고 생각한다. 스킷 대화를 기대하는 팬이 많을 텐데 그런 부분은 이번에도 즐길 수 있게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스킷 대화와 같은 캐릭터들의 관계를 표현하는 콘텐츠는 들어가 있지만, 게임 그래픽이 대폭 향상된 만큼 표현은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는 설명인데...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는 ""그래픽 업그레이드도 있어서 어떤 표현으로 그런 부분을 달성할까에 대해 다양한 도전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며 "스킷 대화는 테일즈의 특징적인 시스템이라 생각하므로 그 매력을 어떻게 업데이트할지를 중요한 테마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기존 시리즈에서 바뀌는 부분이 많아 개발팀도 고민이 많았다는 게 토미자와 프로듀서의 설명.
 
"2019년 6월 최초 공개한 후 기존 유저들에게 변화한 것에 대해 네거티브한 의견이 많이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 '신시대의 테일즈'로 좋게 받아들여주는 분들의 목소리가 커서 용기를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곧 테일즈 시리즈는 25주년을 맞이하는데, 이제까지 개발팀에서는 15, 20주년 등 5년마다 기념작을 만들어 왔다. 늘 비슷한 게임을 보여드린 게 아니라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 왔고, 유저들이 그걸 기억해주셨기에 어라이즈에서 브랜드로서 진화해 주기를 기대하는 면이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갖고 도전해 가기로 했다. 당분간 시리즈를 떠나 있었던 분이나 시리즈 자체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우리 노림수대로 흥미를 가져주셔서, IP로서 미래를 위한 길을 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기존 유저와 새로운 유저 모두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를 2020년 중 출시할 예정으로, 한국어 대응도 확정된 상황이다. 프로듀서가 바뀌고 캐릭터 디자인 등이 일신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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