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봉 앞둔 신카이 감독 신작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 흥행기록 갈아치울까

등록일 2019년10월08일 1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너의 이름은.'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고 아카데미 회원이 된 일본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날씨의 아이'가 10월 30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서만 3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애니메이션을 넘어 일본 영화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 '날씨의 아이'는 일본에서 먼저 개봉되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빅 히트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과연 국내에서 '너의 이름은.'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입사인 미디어캐슬에서는 '날씨의 아이'가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하고 있는 상황.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너의 이름은.'보다 더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고 플롯에서 헐리웃 느낌이 좀 난다"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아카데미를 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러브스토리라는 면에서도 한 단계 진화한 작품이라는 것이 강 이사의 생각.
 
"'너의 이름은.'에서는 '미츠하와 타키가 몸만 바뀌었는데 왜 이렇게 애정이 생기는 걸까, 실제 만난 건 한번 뿐인데'라는 의문을 표하는 관객이 많았다. 두 사람의 애정이 빌드업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날씨의 아이'에서는 이야기를 쌓아가서 극적인 상황, 관계가 이해가 되도록 묘사하고 있다. 장편 히트작을 내고 신카이 감독의 연출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강상욱 이사는 여기에 "한계까지 묘사했다는 평을 받은 전작에서 또 한층 좋아진 작화와 음악까지, '날씨의 아이'의 완성도가 너무 뛰어나 놀랐다"고 밝혔다.
 
기자는 '너의 이름은.'에 이어 '날씨의 아이'에서도 음악을 담당한 래드윔프스의 공연에서 라이브로 테마송을 들어보고 왔는데, 음악 자체로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작품과 결합되었을 때의 파괴력은 한층 대단할 것 같다.
 
미디어캐슬에서는 10월 10일 사전 시사회를 시작으로 개봉까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관객들이 영화 자체로 접근해 준다면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을 포텐셜을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인데...
 
강상욱 이사는 "다시 한번 한국에서 일본영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울만 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일본에서 이미 천만명을 동원한 '날씨의 아이'를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신카이 감독의 개봉 전 내한은 불발되었다는 것. 일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남녀 주연 성우를 담당한 연기자들과 함께 내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너의 이름은.' 개봉 당시 기대 이상의 흥행 기록이 나오자 한국 관객들을 만나러 달려왔던 것처럼, '날씨의 아이' 개봉 후 내한을 기대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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