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9]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BTC 출전 만족, 넷마블 '제2의 나라' 한국 언리얼 개발 기술 입증"

등록일 2019년11월16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14일 개막한 지스타 2019에 BTC 부스를 낸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넷마블이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해 선보인 '제2의 나라'에 대해 한국의 언리얼 엔진 개발력을 보여준 게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스타 참가 최초로 엔진 소개 부스로 BTC관에 참가했다. 당초 기술 부스가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이 금방 증명됐다. 지스타가 개막하고 14, 15 양일간 평일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아 언리얼 엔진 활용 체험을 하고,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다양한 게임들을 즐긴 것.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을 소스코드 레벨까지 다 개방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비싼 입장료를 내고 BTB 관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사업 쪽 사람들이더라. 학생들이나 주니어 개발자들은 BTB 관에 못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의 엔진 개방 철학과 전시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 같았는데, 지난해 BTC에 부스를 내 보니 엔진 시연부스에 대한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는 BTC에 엔진만으로 부스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생각이 잘 맞아떨어져 에픽게임즈 BTC 부스에는 학생, 젊은 개발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평일인 14, 15일에도 에픽게임즈 부스에는 관람객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되었으며, 관람객들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 제작, 건축 설계 등 개발 체험을 하고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 플레이도 즐겼다.
 
박성철 대표는 "학생, 개발자들의 반응을 보니 다시 BTB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지난 10년 간 BTB 부스를 찾은 사람보다 지스타 이틀 동안 부스를 찾아 언리얼 엔진을 체험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공개된 툴인 언리얼 엔진과 이런 전시 방식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개발 체험을 한 뒤 엔진 가격을 물어보고 공짜라는 말에 놀라는 관람객이 꽤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성철 대표는 넷마블이 출품한 화제작 '제2의 나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2의 나라'는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미려하고 정교한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기대작. 넷마블 네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언리얼 엔진4 개발 실력을 갖춘 정예 개발팀이 개발을 맡아 일찍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박성철 대표는 "제2의 나라를 보고 세계가 한국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카툰 렌더링 느낌을 이 정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봤을 것"이라며 "한국에는 제2의 나라 뿐만 아니라 제대로 애니메이션 느낌을 내는 언리얼 엔진4 게임을 개발하는 팀이 더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2의 나라 개발팀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팀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당시는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해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도 많은 협력을 했다"며 "이번 제2의 나라 개발에서는 개발팀의 숙련도가 뛰어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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