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도 흥행 성공, 1세대 PC 온라인게임 IP 흥행 파워 올해도 계속될까

등록일 2020년03월25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넷마블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 부터 로한M, 에오스 레드, 리니지M 등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바람의 나라', '데카론' 등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PC에서의 흥행세가 모바일에서도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아직도 PC 온라인 게임 IP 재해석 열풍이 한창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소비자 층인 3040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게임의 높은 인지도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가 지닌 매력.

 

이처럼 3040 게이머 층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통해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은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장기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넷마블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A3: 스틸얼라이브' 또한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1세대 PC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게임 시장 데뷔는 2020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의 나라', '미르의 전설', '라그나로크' 등 2000년대 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PC 온라인 게임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버전의 출시를 예고하는 상황.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행 보증 수표인 1세대 PC 온라인 게임들의 귀환에 이목이 집중된다.

 

'바람의 나라' '마비노기' 등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앞세워 공략 나선 넥슨

 


 

국내 PC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넥슨 역시 자사의 인기 1세대 PC 온라인 게임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지난 '지스타 2018'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바람의 나라: 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이외에도 '테일즈위버 M' 등 자사의 인기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바람의 나라: 연'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돌 키우기'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바 있는 슈퍼캣과 넥슨이 공동 개발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은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바람의 나라' 특유의 스킬 시스템과 클래식한 재미를 담아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게임은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데브캣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IP를 활용해 세로 방향의 인터페이스와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담긴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슨은 '테일즈위버', '던전 앤 파이터' 등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 IP를 앞세워 3040 게이머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 트릴로지로 중국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노리는 위메이드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IP를 통해 중국 게임 시장에서 활약 중인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트릴로지를 통해 2020년 국내 게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019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신작 '미르4'와 '미르M', '미르W'를 공개한 바 있으며, 2020년 중 순차적으로 세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3연작 '미르의 전설' 트릴로지를 통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미르의 전설2'의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제 2의 전성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르4'와 '미르M', '미르W'는 모두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저마다 '미르의 전설' IP의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19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작 출시를 통해 20년 동안 이어져 온 미르 IP를 확장시킬 것”이라며 “미르 IP에 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동일 장르 경쟁작들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MORPG부터 SRPG까지, '라그나로크' IP 다각화 나선 그라비티

 



 

그라비티 역시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신작을 통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9'를 통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그나로크 택틱스'로,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략을 겨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은 많았지만 몬스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라비티는 방치형 게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와 MMORPG인 '라그나로크 ORIGIN'과 '라그나로크 X' 등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들을 연이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IP'의 흥행 파워를 입증한 그라비티가 신작들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데카론', '테일즈위버' 등 1세대 인기 PC 온라인 게임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게임 이용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소비자 층인 3040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PC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2020년 한해 동안 이어질 기대작들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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