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로 재탄생 하는 게임빌 대표 IP '제노니아'는 어떤 게임인가

등록일 2020년11월24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빌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칭)'의 출시 시기를 오는 2022년으로 밝혔다. 게임빌의 대표 IP 가운데 하나인 '제노니아' 시리즈는 통산 글로벌 6,300만 다운로드 돌파, 전 세계 36개 국가 오픈 마켓 장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피처폰 시절부터 역사를 이어온 '제노니아' 시리즈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리그릿-카엘 부자의 여정을 다룬 '제노니아1~4'
 


 

리얼리티 모바일 액션 RPG를 표방하며 2008년 첫 선을 보인 '제노니아1'은 출시 10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큰 흥행을 이뤘다. 부제는 '기억의 실타래'로 주인공 '리그릿'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조사하며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게 된다.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던 '제노니아'는 두가지 특징이 있었다. 낮과 밤의 조합 루트가 달랐다는 것과 날씨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당시 모바일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교하고 세밀한 연출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노니아2'는 루, 모르피스, 에크네, 다자 등 4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리그릿은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비중 있는 조연 역할로 등장한다.

 

'제노니아2'는 천족과 마족의 대립, 세계 분리와 마족 추방, 세계수와 성루석 등 후속작들을 위한 다양한 세계관을 도입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0년 출시된 '제노니아 3'는 리그릿의 양아들인 '카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가 약 1000년 전 과거로 떨어지면서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신선한 콘텐츠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가장 돋보이는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제노니아 4'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죽음을 맞이한 리그릿이 '망자의 땅'에서 부활하며 다시 주인공의 자리로 돌아온다. 풀HD 그래픽과 멀티사운드를 구현해 주목 받기도 했다.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진화한 '제노니아5'와 '제노니아 온라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듯 '제노니아5'는 이전 작품들과는 연동이 되지 않는 스토리로 유저들을 찾아왔다. 게임 프롤로그에서 리그릿의 영웅담이 잠시 설명되기는 하지만 새로운 4인의 캐릭터 가운데 한 명을 골라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또한 헬모드 보스를 물리치고 엔딩을 보는 데까지 여러 번의 도전이 필요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풀 네트워크 MORPG로 진화한 '제노니아 온라인'은 카카오 연동으로 선보였는데 1 대 다수 경쟁을 펼치는 '배틀로얄', 친구들과 최대 3인까지 파티를 맺어 던전을 실시간 공략할 수 있는 '던전 파티 플레이', 유저 간 1:1 대전으로 진화 포인트를 획득하는 'PvP' 등의 모드가 사랑받았다. '제노니아S'는 국내에 선보였던 제노니아 온라인의 글로벌 버전으로 개성 넘치는 스킬과 생동감 넘치는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카오와 연동했던 제노니아 온라인과 달리 제노니아S는 게임빌-컴투스의 자체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MMORPG로 재탄생할 '월드 오브 제노니아'
 


 

제노니아 시리즈의 귀환작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는 컴투스와 손잡고 MMORPG 장르로 2022년 선보인다. 기존 액션 RPG 장르였던 '제노니아' 시리즈의 시스템을 계승해 논 타겟팅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 중이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다이내믹한 카메라 뷰와 실사 배경을 통해서도 3D로 진화한 제노니아의 재미를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게임빌과 컴투스가 함께 하는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컴투스는 오랜 기간 글로벌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관한 역량을 갖추어 왔으며, 동양은 물론 서양 시장에서 방대한 인기를 끌어 모으는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퍼블리싱을 담당할 게임빌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소재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오랜 기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 오고 있어 글로벌 서비스 역량에 대한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양사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글로벌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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