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박지성에 패배, 박문성 해설위원 "약속은 약속, 문성파크레인저스 활동 공식 종료"

등록일 2018년11월17일 1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뜨겁게 달군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의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아시아 지역 7개국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코리아 아디다스 엑소와 최연소 참가자인 정성민 선수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맹 활약한 팀 코리아 아디다스 네메시스 등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 선수들의 기량에 밀리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기며 FIFIA 온라인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날 경기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서는 한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와 SBS의 박문성 해설위원의 깜짝 이벤트 매치가 ‘팀삭빵’ 진행됐다. 각각 지성파크레인저스(JPR), 문성파크레인저스(MPS)로 팀을 나눠 진행된 이벤트 경기는 다양한 헤프닝 끝에 지성파크레인저스 팀이 골득실차로 승리했다.

 

다음은 문성파크레인저스 구단주 박문성 해설위원과의 일문일답.

 

문성 파크 레인저스의 해체를 발표한 박문성 해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간단한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상대가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첫 번째 경기에서 탐색전이 아닌 전력투구를 했다. 그래서 긴장한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는데 결과적으로는 경기에서 우리가 졌지만 멋진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승패를 떠나 두 번째 경기는 지금도 땀이 나는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여담이지만 이벤트전이지만 결과적으로 약속을 하고 이벤트전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오늘을 끝으로 문성파크레인저스의 모든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이겼다면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이었는가
처음에는 큰 그림을 갖고 한 활동은 아니었는데 하면서 구성원들과 굉장히 많은 유대감이 생겼다. 사실 지스타가 처음인데 축구장을 19년 동안 다니면서 보았던 열기와는 또 다른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e스포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실제로도 팀을 한 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많이 들어왔다.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까지 여유가 있었던 박문성 해설위원

 

피파 온라인 시리즈와 인연이 깊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인게임 해설로도 활동했는데 다시 한 번 해설로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햇수로 10년 정도 EA와 협업을 했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 해설위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축구가 시대에 따라 바뀌듯이 축구도 바뀌는 것이고 해설도 마찬가지다. 기다리고 있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포털을 통해 연재하는 칼럼이 소통하려는 노력,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과거에 잘 했던 게으른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끊임 없이 바뀌는 축구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했던 것, 또 하나는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은데 그런 곳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노력이라기보다는 나의 이런 게으름을 덜어내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날 무렵 승리를 확신한 박지성 선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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