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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컴퍼니 서경종 이사 "은퇴한 e스포츠 선수들의 버팀목 되고 싶다"
뉴스일자 : 2014년12월30일 15시15분


최근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를 넘나들며 자신의 끼를 펼치고 있어 이제는 프로게이머보다 방송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천재 해커이자 현 국내 유명 게임업체에서 게임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두희' 프로그래머가 함께 설립한 콩두컴퍼니.

당초 콩두컴퍼니는 회사의 설립자가 당시 한창 핫(HOT)했던 홍진호, 이두희였다는 점 외에도 회사의 이름과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은퇴한 프로게이머 관리 외에도 e스포츠와 관련된 캐스터, 해설자 매니지먼트 등으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콩두컴퍼니 두 창업자 외에 최근 콩두컴퍼니 운영의 핵심인물로 손꼽히고 있는 사람이 바로 최근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경종' 이사다.

서경종 이사는 MBC게임 히어로의 출신의 전 프로게이머로 은퇴 후 MBC게임 해설자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입담과 유머로 많은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군입대 전까지 지금은 사라진 MBC게임(현 MBC뮤직)과 함께 하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 많은 e스포츠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군 입대전까지 타고난 입담과 날카로운 게임 분석으로 MBC게임의 간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그였기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은 그가 제대 후 게임 해설자나 방송인으로 컴백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의 선택은 의외로(?) 은퇴한 선수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콩두컴퍼니'였다.

게임포커스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듯이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은퇴 후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콩두컴퍼니에 대해 회사 경영의 중심에 있는 서경종 이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이사

콩두컴퍼니는 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한 회사
Q. 간단한 자기 소개와 콩두컴퍼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프로게이머 8년, 해설자 4년, 군대 제대 후 현재 e스포츠와 관련된 프로게이머 매니저 회사(콩두컴퍼니)를 1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 서경종이라고 합니다.

콩두컴퍼니는 저와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 이두희 프로그래머가 함께 설립한 회사로 선수 협회도 없는 e스포츠의 (은퇴한)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회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했고 설립한지 1년 정도 됐습니다. 1년 동안 우리들의 취지에 맞게 선수들을 위한 리그나 CF, 행사 등의 관련된 일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아직 신생 회사이다보니 여러가지를 배워가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기자도 개인적으로 선수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군대 제대 후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서경종 이사가 해설자로 돌아올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의 매니지먼트에 나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은 군대 전역 전 마지막 휴가 때에도 스타2 해설자 복귀에 대한 말이 오간 적도 있었고 제대 후에도 그런 제의가 몇 번 있었어요. 그런데 진호형과 제대 후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이런 일에 대한 필요성과 비전을 알게 됐고 내 성격에도 맞을것이라고 생각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됐죠. 

물론 프리랜서 해설자도 해보고 싶은 일이기는 하지만 인생을 길게 보고 내 스킬도 쌓고 뭔가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 일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앞서 말한 콩두컴퍼니의 비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비전을 향후 어떤 식으로 이루어 나갈 생각인지 궁금하다
'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이라는 것이 설립때부터 유지되어 온 콩두컴퍼니의 핵심 비전이며, 콩두컴퍼니는 앞으로도 계속 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 될 예정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큰 계획 없이 시작한 일이지만 1년이란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또 해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소부터 잘 알던 친구들이 콩두컴퍼니에 합류해줘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친구들과 차근차근 하나씩 일들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스타크래프트 1 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그 외의 게임과 관련된 작은 일들도 점차 늘려 갈 예정이에요. 예를 들면 최근에 김택용 선수가 콩두컴퍼니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CF와 성우에 나섰듯이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에게 게임과 관련된 소소한 일이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겁니다.

최근에 저보다 형들인 은퇴 게이머들의 게임 관련학과 대학 강의를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비록 제가 강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강의를 지켜보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는 걸 그날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콩두컴퍼니의 매니지먼트 대상이 전(前) 프로게이머에서 게임 캐스터와 해설자 등으로 분야가 더욱 넓어진 느낌인데...
콩두컴퍼니는 기본적으로 e스포츠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모두 환영하고 있으며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과 일을 하고 싶은것이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흔히들 우리의 매니지먼트 관계에 대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콩두컴퍼니는 특정인들과 전속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일을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기업입니다. 당연히 매니지먼트 영입 조건이 까다롭지도 않고 또 그렇기 때문에 (분야와 관계없이)많은 사람들을 영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비록 현재는 저와 친분이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매니지먼트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후에는 저와 친분이 없는 분들과도 일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그러나 우선은 우리 콩두컴퍼니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잘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Q. 그럼 현재 콩두컴퍼니가 영입하고 싶은 1순위 선수는 누구인지 그리고 선수를 영입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어떤 것인가
딱히 '누구를 원하고 있다'는건 없습니다. 다만 현재는 스타크래프트1 선수 출신의 올드 게이머부터 저보다 뒤에 데뷔한 후배 선수들까지의 일을 보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향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하고도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표인 진호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보니 올해까지는 스타크래프트1 위주로 하자고 했지만 내년이나 내후년 쯤엔 은퇴한 LoL 프로게이머들과도 함께 '콜라보레이션 등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를 대비해서 LoL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우리 회사에 이미 영입해 뒀죠.(웃음)

선수를 영입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선수를 좋아합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1주일 내지 한달 정도밖에 안한 친구들이나 준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까지 모두 케어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이름을 알만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매니지먼트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스타크래프트1 리그 외에도 MBC게임의 '스타무한도전(스무도)'를 바탕으로한 예능 프로그램등 콩두컴퍼니만의 콘텐츠가 더 늘어난 느낌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이전에 있던 콘텐츠를 재탕하는 형태이다보니 콩두컴퍼니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향후 이런 점을 보완할 계획이 있나
일단은 진호형이 방송을 열심히 하면서 얼굴을 알리고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호형의 활동이 우리가 현재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걸 바탕으로 향후에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온게임넷에서 활약중인 '강민' 해설자와 MBC게임 출신의 '유대현' 해설자 등이 얼마 전 대학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런 강의들을 찍어 방송으로 내보낼까도 생각해봤지만 현재 우리 인원으로는 그 정도까지 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분명히 저희도 콩두컴퍼니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우리만의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BC게임 대표 예능 '스타무한도전'의 대부분 출연자들이 콩두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Q. 얼마 전 콩두TV의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콩두TV는 많은 수익을 바라거나 큰 사업적 목표를 가지고 개국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음 채널이나 아프리카 등에 우리들의 자그마한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개국한 방송국입니다.

최근 영등포 스튜디오에서 '여성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진행했으며, 향후 메인 스폰서를 못 구하는 작은 리그 등은 콩두TV를 통해 개최할 생각입니다. 특히 여성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상 외로 큰 사랑을 받아 앞으로도 게속 개최할 생각이며 꼭 프로게이머 리그가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리그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게임 선수들과 만나고 헤어질 때 숙소 생활이 그리워…
Q.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때의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아직도 '서경종'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서경종 뮤탈'이 연관 검색어로 나올정도로 프로게이머 시절에 개발한 '뮤탈 뭉치기'는 정말 희대의 발견이었다. 어떻게 이런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인가
뮤탈 뭉치기는 정말 어릴 때 19살, 20살 때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찾아 낸 방법이에요. 사실 어릴때는 5~6년 동안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선수였습니다. 1년에 12번의 리그를 참가해 예선에서 5~60번 정도 떨어지면서 팀 내에서 놀림도 많이 받는 시기에 찾아낸 게 그 방법이었죠.

뮤탈 뭉치기를 발견한건 정말 우연이었는데 처음 '러시아워' 맵에서 어떨 때에는 뮤탈들이 잘 뭉치고 또 어떨 때에는 잘 안뭉친다는 것을 알게됐고 뮤탈 후발 주자의 도착 타이밍에 따라 선봉에서 싸우고 있는 병력들의 승패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뮤탈이 워낙 이동속도가 빨라서 전장에 후발주자들이 도착하는 시간들이 들쭉날쭉하다보니 아예 이동속도가 느린 '오버로드'랑 둘이 뭉쳐봤는데 뮤탈들이 잘 뭉치고 잘 싸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 이 방법을 발견했을 때 '완전 대박이다'라는 생각에 잘 숨겨서 나중에 사용하려고 했지만 바로 옆자리에서 훈련하던 (박)지호형이랑 (박)성준형에게 들켜 발견한 그날 노출이 되고 말았죠.

지호형은 뮤탈 뭉치기를 보고 "야 이거 대박이다 너만 알고 있어라. 이건 돈 될 수도 있을 만큼 좋은 전략이다"라고 평가했지만 성준형은 처음에 "난 미네랄로도 잘 뭉쳐"라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방송에서 사용하더라고요(웃음).

성준이 형이 이미 방송에서 사용해서 유명해진 사이 저도 예선전에서 그 방법을 이용해 예선전을 통과하고  처음 본선에 올라갔는데 이미 본선에서는 그 방법에 대한 테란의 '터렛'이나 프로토스의 '커세어' 등을 활용한 대책법이 나와 정작 저는 제대로 활용도 못했습니다.

Q. 서경종 이사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떤 차이를 느끼나
저도 계속 e스포츠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주위에서 지금의 환경에 대해서 계속 듣다보니 차이가 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환경이 오히려 게이머들 개인에게는 더욱 좋은 편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객관적인 연봉의 금액에서는 제가 활동했을 당시가 더 높았을지도 모르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해외에서의 활동 등을 통해서도 좋은 경험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어 현재 시스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제동 선수나 장민철 선수도 예전의 팀 시스템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저와 같은 의견을 보이더라고요.

Q. 가끔 예전 숙소 생활이나 팀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나
지금도 MBC게임 히어로 선수들과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실제로 콩두컴퍼니 회사 근처에 사는 친구도 있고요. 그런 친구들하고 낮부터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시간이면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져요.

예전에는 이렇게 하루종일 만나고 함께 다닌 다음에도 숙소로 다 같이 들어갔는데 이제는 일이 다 끝나면 각자의 집으로 가야하다보니 조금은 쓸쓸하고 숙소 생활이 가끔 그립긴 합니다.

스타리그 전성기 시절 만큼 높은 퀄리티의 리그 개최하겠다
Q. 많은 e스포츠 방송국에서 스타크래프트1 리그는 접고 스타크래프트2 리그만 개최하는 상황에서 콩두컴퍼니가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다시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은 팀에 소속되서 각각 리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이 생태계가 어느 순간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각자 힘들게 생활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처음 회사 설립의 취지가 이런 선수들을 위한 일을 해보자는 것이었고 스타크래프트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개최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LoL 리그는 굳이 우리가 하지 않아도 워낙 잘되고 있고 또 우리보다 잘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강점인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선택해다고 봐도 무방합니다(웃음). 물론 일부에서는 "언제까지 스타크래프트1 추억팔이를 할거냐"라는 비난도 나오지만 회사의 취지도 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최대한 리그의 퀄리티를 높게 제작해 흔한 추억팔이가 아닌 한 때 양대 방송사의 스타리그 전성기 때에 버금가는 고 퀄리티의 대회로 만들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Q.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물론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중국에서 콩두컴퍼니가 개최한 '콩두스타즈 파티'의 호응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어요. 중국의 게임 시장이 크다는 말은 들었지만 단 하루 뿐인 게임 행사에 사람도 많이 오고 반응도 좋아서 한국에서도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러다 우연히 8월 말에 어느 방송사와 연이 닿아서 리그를 준비하게 됐고 4개월만에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서 12월에 리그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리그의 목표는 두 개입니다. 첫 번째는 기존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좋아했던 올드 팬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몰랐던 신규 팬들을 끌어오는것 입니다.

물론 최근에도 인터넷 리그 등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지만 예전 스타리그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신규 맵이 등장하고 그것을 소개하는 등의 재미는 없어져 개인적으로도 아쉬웠습니다. 이번 리그는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전 온게임넷에서 리그 맵을 제작했던 분이 참여한 신규 맵 2종을 공개할 예정이라 예전 스타리그 분위기를 잘 살려낼 것이라 예상됩니다.

Q.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맵 2종은 어떤 것인가
둘 다 재미있는 맵입니다. 하나는 밸런스 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남은 하나가 약간 테란한테 유리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우선 자체적으로 진행 한 선수 밸런싱 테스트 결과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꼭 본 리그에서 확인해주세요.

콩두컴퍼니가 개최하는 새로운 스타크래프트1 리그에 출연하는 선수들

Q. 끝으로 오랫동안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기다렸을 올드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스타크래프트1 리그 언제하냐",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보고싶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런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됐고 그분들이 만족할만한 리그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번 리그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케이블 방송을 켜면 바로 리그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다음,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매주 주말 저녁 7시에 시청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그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관심가져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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