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mefocus.co.kr
엔씨소프트 '블소', 5년을 기다린 '격사'의 등장... 유저를 사로잡을 매력적 캐릭터
뉴스일자 : 2017년06월14일 16시50분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열 번째 클래스 '격사'가 금일(14일) 업데이트된다.
 
격사는 완전 새로운 무기 '총'을 이용해 추적-포착, 와이어, 강화(내력 폭발) 등을 활용해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하는 클래스이다.

특히 격사의 경우 블소 초기부터 대사막의 '진소아', 수월평원의 '포화란' 등 총을 사용하는 매력적인 NPC가 등장한 바 있어 소환사 다음 클래스로 나올 것이 유력해 보였으나 실제로는 서비스 약 5년 만에 등장하게 된 것.

유저들이 격사를 기다려 왔던 이유는 기존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무기인 총을 사용한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한다는 점과 화려한 모션의 전투로 유저를 사로 잡은 매력적인 NPC들도 한 몫 했다.

게임포커스는 블소의 신규 클래스 격사 업데이트에 맞춰 지난 5년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매력적인 격사 NPC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해봤다.

신묘 이오락

이오락은 격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팔부기재로 탄포사의 주인이자 대사막에서 만날 수 있는 격사 진소아의 스승(오라버니)이다.

블소 내의 가장 큰 두 개의 세력 '무림맹'과 '혼천교(둘을 합쳐 천하쌍세)' 소속 각 문파의 고수로 이루어진 팔부기재지만 이오락의 경우 천하쌍세 소속이 아닌 일명 거지 소굴로 불리는 하오방 출신의 팔부기재이다. 첫 만남은 팔부기재가 기연절벽에서 묵화의 상처를 입은 막내의 막힌 혈을 뚫어 무공 수련을 돕게 되면서인데 이오락도 이 때 처음 등장하고 다른 팔부기재들 보다 가벼운 성격의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오락은 리부트 된 백청산맥 스토리를 기점으로 강류시에 막 진입한 막내를 저격하면서 깜짝 놀랄 사격 실력을 보여줬으며 이후 진소아와 함께 막내가 저지른 일을 뒷수습해주는 등 탄포사의 힘을 이용해 막내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인물이다.

이오락의 마지막은 다른 팔부기재들과 마찬가지로 진서연과의 전투 패배로 내력을 모두 소모해 자결하려는 막내에게 무공을 돌려주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힘을 쏟아 부은 결과 돌이 되는 것으로 마무리 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블소가 최근 공개한 격사의 트레일러 'MAESTRO, 격사 : 전장의 지휘자'에서 주인공과 전투하는 격사가 바로 이오락으로 영상에서는 쌍권총과 장총을 자유자재로 사용, 동방 제일의 격사이자 팔부기재라는 명칭에 걸맞는 멋진 전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진소아

2막 대사막에서 만날 수 있는 격사 진소아는 장총을 활용해 멀리 있는 적을 단 한 발로 저격하는 수준급의 저격 실력을 보여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편 토문객잔에서는 오락당 당주 당여월(검사)과의 전투를 통해 체술에서도 일가견 있음을 증명한 격사이다.

진소아는 원래 운국의 판관 진태평의 고명 딸이었으나 진서연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집안이 망하게 된 후 이오락에게 구해져 하오방에서 성장하며 사격술을 배웠다. 이후 대사막을 돌아다니며 보물사냥꾼 겸 용병으로 활약하게 된다.

대사막 보물사냥꾼 활동 당시 당여월과 유난히 앙숙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관계를 반영하 듯 무림맹과 혼천교의 혈풍사막 격전지에서는 각각 무림맹에서는 진소아가, 혼천교에서는 당여월이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특히 2막에서부터 진소아는 주인공(유저)에게 유난히 호의적인데 이는 주인공의 스승 홍석근에게 도움을 받고 그를 존경한 마음이 홍석근의 제자인 주인공에게도 이어진 것이며 이 인연으로 2막(대사막)은 물론 개인적으로 원한이 있는 진서연을 처단하는 4막(백청산맥)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이오락 사후 진소아가 팔부기재가 됐다는 공식 설정은 없지만 다양한 퀘스트에서 그녀가 현재의탄포사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다 현재 스토리 상 가장 큰 적인 흑룡교가 그녀의 아버지를 타락시켜 교주로 삼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더해져 향후 스토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할 것이 예고되고 있다.

포화란

블소 '수월평원' 공개 당시 최상위 난이도의 던전 '충각단 바다뱀 보급기지'의 보스로 처음 등장한 포화란은 귀여운 외모와 지금까지 격사들과는 달리 개틀링건이라는 색다른 스타일의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격사 캐릭터이다.

포화란은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애완 동물로 호랑이인 '나리'와 '달래'를 사육하고 있으며 개틀링건을 사용한 강력한 공격과 유탄과 화염 지뢰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방식의 공격을 선보여 그 간극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은 편이었다. 특히 현재는 다양한 몬스터가 장판 패턴을 사용하지만 수월평원 당시 지뢰를 활용한 맵 전체에 걸친 시간차 화염 장판 공격은 많은 이들에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은 편이었다.

블소의 스토리를 정리한 서고에 따르면 포화란은 아기 시절 가마 안에 숨겨져 있던 것을 충각단 동해함대 함대장 해무진이 발견해 지금까지 키웠으며 아기 때부터 다른 무기말고 총에 관심이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던 포화란은 해무진이 마족과 거래해 낫게 했지만 이 거래로 인해 해무진은 마족이 될 위기에 처한다.

이런 해무진의 지극한 사랑을 받아서인지 포화란도 해무진을 친 할아버지처럼 따르는데 실제로 주인공이 홍문파의 장문인(문파의 우두머리)이 된 후 해무진이 위험에 처하자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와의 악연으로 자경단을 꾸리는 등 충각단에 배타적인 대나무마을에 단원들을 끌고와 주인공을 찾겠다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의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해무진이 마족 '타이칸'으로 변한 '침묵의 해적선'에서는 흑룡교에 잡혀 마족이 될 뻔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화란은 주인공이 해무진을 구해내자마자 해무진에게 달려와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연화린

지난 12월 '서락' 업데이트와 공개된 새로운 1인 던전 '무법자의 섬'의 보스로 처음 등장한 연화린은 양손에 장총을 든 격사로 포화란의 언니이다.

서고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평범한 부모 밑에서 자란 연화린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가게 일을 돕는 착한 아이였다. 하지만 풍운전쟁으로 인해 아버지는 죽고 화란을 잠시 가마에 숨기고 화린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피하다 동생과 생이별한 뒤 동생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

풍운전쟁 당시 주운 무기가 장총이어서 그 때부터 연화린은 총을 주무기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고양이 해적단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 수박, 포도, 딸기라는 3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각 고양이들은 달려들기, 폭탄 던지기, 핵폭탄 투하 등 각각 강력한 공격을 갖고 있고 '충각단 비무제'의 참가 테스트의 심사를 담당할 정도의 수준급의 전투 능력을 갖고 있다.

주인공이 우승한 충각단 비무제 시상식에 난입한 것을 계기로 주인공을 만나게 된 연화린은 시상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해무진을 포함한 충각단에게 자신의 동생 포화란을 내놓을 것을 당당히 요구한다.

실제로 연화린의 경우 전투 전 “얘 내 동생 날 닮아서 귀엽지 않니?”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팔불출 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인공을 이기고 포화란을 데려갈 것을 선언한다.

그러나 연화린과의 전투 승리 후 연화린은 도망가고 이후 나타나는 포화란과 해무진의 대화에서 해무진에게 포화란이 "내 가족은 할아버지 밖에 없으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어 이후 연화린이 다시 등장해도 감동스러운 자매 상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블소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된 격사의 정보에 따르면 화염과 암흑 두 가지 속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전 캐릭터들은 물론 기존에 공개된 격사 캐릭터들과 비교해서도 완전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캐릭터로 나타났다.

현재 공개된 격사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 갈 유저들 만의 격사의 길 스토리와 이전까지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격사를 기대하며 이 기사를 마무리할까 한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amefocu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