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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어벤저3' vs '음양사', 올 여름 '리니지M' 흥행 이을 대작 맞대결 관심
뉴스일자 : 2017년06월29일 16시25분


올 여름, 모바일게임 시장에 세대교체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쟁이 예고됐다.

가장 먼저 모바일게임 세대 교체를 알린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지난 6월 21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종전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이 가지고 있던 일 최고 매출 기록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리니지M의 출시로 인해 지난 해 출시되어 7개월 여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리니지M의 폭발적 흥행력이 최소 한 달여간은 진행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7월 말과 8월 초에 리니지M을 흥행을 이어갈 만한 대작들이 연이어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바로 넥슨의 '다크어벤저3'와 카카오게임즈의 '음양사 for Kakao'. 두 게임은 2017년을 대표할만한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리니지M이라는 워낙 강력한 기대작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그러나 두 게임 모두 글로벌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기대작인 만큼 충분히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일정이 7월말과 8월초로 확정되면서 리니지M과의 맞대결을 피하게 된 것도 긍정적 요소.

게임포커스는 올 여름 뜨겁게 펼쳐질 '음양사'와 '다크어벤저3' 맞대결에 앞서, 각 게임의 흥행 전략을 짚어봤다.

액션의 화려함과 연출로 승부한다... 넥슨 '다크어벤저3'

먼저 7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인 1편과 2편은 수준 높은 액션과 연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그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음양사'가 몰입감 있는 스토리 그리고 뛰어난 캐릭터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 '다크어벤저3'는 '액션의 끝을 경험하라'는 카피라이트에 걸맞은 호쾌한 액션과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을 처치하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에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 적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무기 탈취' 등의 액션이 구현되어 있다. 또, 쿼터뷰였던 전작과 달리 이번 '다크어벤저3'는 백뷰로 시점이 바뀌었으며, 이러한 카메라 시점 변화를 통해 콘솔 및 패키지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연출을 완성했다.

기본적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모험 모드' 외에도, 유저 및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와 3대3 단체전 및 개인전을 지원하는 PVP 콘텐츠 또한 구현되어 있다. 특히, 레이드 콘텐츠는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해 회피하고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

'다크어벤저3'만의 강점은 또 있다. 바로 모바일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구현되어 있는 것. '다크어벤저3'에서는 마치 온라인게임에서 자신이 직접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듯 머리와 눈, 코, 입 등의 얼굴 및 몸매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착용하는 아이템의 색상 변경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모바일 RPG에서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넥슨은 전작에서 이어져 온 '다크어벤저3'의 수준 높은 액션과 모바일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그리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통해 자사의 모바일 액션 RPG '히트'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강 성우진부터 웹툰과 음악 콜라보레이션까지, 카카오게임즈 '음양사 for Kakao'

'음양사'는 고대 일본에 실존했던 직업 '음양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만들어낸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은 수집형 모바일 RPG다.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이고, 2017년 1분기 전세계 게임 매출 11위,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오는 8월 초 정식 서비스 될 예정이다.

현재 중화권 및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음양사'의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 높은 스토리다. 20명에 이르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40편 분량의 스토리가 게임 속에 담겨있으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성우진들이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도 '쿠기밍' 이라는 별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의 대표 성우 쿠기미야 리에와 '나루토'에서 '사스케'를 연기한 스기야마 노리아키, '포켓몬스터'의 '피카츄'와 '원피스'의 '쵸파'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들을 다수 소화한 오오타니 이쿠에 등 약 60여 명의 일본 성우들이 더빙에 참여했다.

 

이번 여름 모바일게임 전쟁의 후발주자인 '음양사'의 흥행을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내세운 전략은 더빙을 통한 현지화와 콜라보레이션이다.

국내에 서비스되는 '음양사'는 최초로 일본어 더빙 외에 한국어 더빙을 지원한다. 참여한 성우의 라인업은 일본 못지 않게 화려하다. 게임을 대표하는 캐릭터 '아베노 세이메이'의 목소리는 '나루토'의 '사스케'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 등을 연기한 김영선 성우가 맡았으며, '카구라'는 '마법소녀 리나'와 '세일러 문'으로 유명한 최덕희 성우가 담당했다. 또, '원피스'의 '상디'로 유명한 박성태 성우와 '나루토'의 '노하라 린'을 연기한 정혜원 성우 등 초호화 성우진이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유명한 작가 'Hun'과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 웹툰을 선보여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음양사'의 세계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수 아이유와의 음악 콜라보레이션과 게임 내 특별 의상 등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게임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준급 액션 앞세운 '다크어벤저3' vs 최강 성우진 및 콜라보 선보인 '음양사'
사실상 리니지M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대작이 없는 여름 성수기 게임시장에서 '다크어벤저3'와 '음양사'가 맞붙게 됐다. 먼저 콘솔게임급 액션을 표방하며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은 액션을 구현한 '다크어벤저3'가 7월 27일 출시되며, 김영선 성우와 최덕희 성우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을 대거 기용해 차별화를 꾀한 '음양사'는 프리미엄 테스트를 거쳐 8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을 시작으로 올 여름 대작 모바일게임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다크어벤저3'와 '음양사'가 '리니지M'에 맞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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