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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 사후관리 위한 국제협력 나선다
뉴스일자 : 2017년06월19일 15시41분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미국 E3 기간(6.12~16) 중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이하 IARC)을 비롯하여 구글(Google), 벨브(Valv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연속 간담회를 갖고 게임물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게임위는 6월 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 West Hall 회의장에서 IARC 의장인 패트리샤 밴스(Patricia Vance)와 간담회를 통해 IARC 가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이 자리를 통해 게임위와 IARC는 자체등급분류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처리와 등급분류기준 반영 등 국내 게임법의 특수성이 IARC체계 내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게임위는 IARC 가입을 위한 위원회 의결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달 중 IARC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위가 IARC에 가입하게 되면, 현재 IARC등급분류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구글, MS 등 게임마켓을 통해 국내용으로 유통되는 게임물에 대해서는 국내 등급분류기준에 따른 연령등급이 표시된다. 또한 IARC등급분류체계는 5분 안에 등급분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심의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이 줄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IARC의 회원국인 미국, 유럽, 독일, 호주, 브라질 등의 등급분류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물 사후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고, 등급분류기준 국제표준화를 위한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게임위는 E3 기간 중 구글, 벨브, MS와 연쇄간담회를 갖고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PC게임 오픈마켓인 스팀(Steam)을 운영 중인 벨브는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 제공 목적의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방안을 게임위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스팀 내 게임물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이용자 기반의 등급분류체계 모델 연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구글, MS와는 게임물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의 범위와 연계방법 등에 대한 세부 실무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게임위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흐름에 맞춰 등급분류기준 표준화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게임에 적합한 표준화된 설문형 등급분류세부기준 가이드라인을 하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9월에는 한국에서 세계 각국의 유수 게임사와 등급분류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를 주최하여 글로벌 게임시장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은 “급변하는 게임시장에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의 국제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이라고 말하며, “국제기구 가입과 글로벌 사업자와의 개별 협력을 통해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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