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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 신규 직업 '격사'까지 10개 클래스 완성, 나에게 맞는 클래스는 무엇일까
뉴스일자 : 2017년07월04일 10시15분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신규 직업 '격사'가 지난 6월 14일 드디어 업데이트됐다. 격사까지 추가되면서 블소의 직업은 어느덧 10가지에 이르게 되었다. 기존 이용자라면 각 직업들의 특성을 알고 있으니 새 캐릭터 생성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신규 이용자라면 10가지나 되는 직업 가운데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커다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게임포커스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될 블소의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각 직업별 유형을 성격 별로 정리해보았다. 자신의 분신인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것이 RPG의 핵심 목적인 만큼, 각자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애정으로 육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외유내강형' - 소환사, 주술사

'블소'의 '소환사' 클래스

원거리 캐릭터 '소환사'와 '주술사'는 겉보기엔 매우 연약해 보인다. 역사나 검사처럼 멋진 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격사나 암살자처럼 화려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원거리에서 죽음에 이르는 딜을 넣는 이 둘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소환사는 귀여운 외모의 린족으로만 플레이 가능하고 소환수도 고양이만 사용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그다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소환수와 함께 2대1로 공격하면 당하는 적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롭다고 느낄 것이다. 강하진 않지만 꾸준히 공격하는 소환수를 공격하기도, 이리저리 피해 다니면서 딜을 넣는 소환사를 공격하기도 까다로워서 비무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술사도 첫인상은 다소 유해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공이 늘어나면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발하게 된다. 특히 주술사 곁에는 명계에서 불러들인 소환체 '마령'이 있는데 주술사 본인은 적을 피해 다니면서 마령을 통한 지속적인 공격을 할 수 있고 강신을 희생해 파티원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어 1대1이나 다대다 전투에서 모두 적으로 만나기 꺼려지는 직업이다.

또한 두 직업 모두 파티를 보조하는 스킬을 다수 보유한 것도 특징이다.

평소 소심한 성격으로 파티를 리드하지는 못하고 파티원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즐기거나 원거리에서 대체 불가능한 강력한 화력을 뽐내고 싶은 A형 혈액형 이용자라면 외유내강형의 소환사와 주술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승부사' - 암살자, 린검사

'블소'의 '린검사' 클래스

어느 직업이든간에 빠른 두뇌회전과 결단력이 승패를 좌우하지만 조작의 숙련도부터 이러한 요소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 바로 '암살자'와 '린검사'이다. 절대 봐주는 것 없는 극단적인 전투를 좋아한다면 이 두 직업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암살자는 재빠른 무공으로 적들을 혼미하게 만들고 은신을 통해 순식간에 적에게 접근해 숨통을 끊을 수 있는 직업이다. 소태도를 이용한 빠른 공격, 함정을 활용한 교란, 은신을 통한 적진 심장부로의 침습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직업의 특성 상 방어력이나 체력이 높지도 않고 다른 직업보다 HP 회복 기술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뛰어난 생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적들이 눈치채기도 전에 죽음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린검사는 언뜻 보기에 검사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탱딜(탱커와 딜을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에 속하는 검사와 비교하자면 조금 더 딜러에 가까운 직업이다. 기존 검사와 비교해 가장 큰 특징은 적을 코 앞으로 끌어들이는 '흡공'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무공의 쿨타임이 모두 돌아왔을 때 흡공을 이용해 적에게 맹공을 퍼붓고, 적의 스킬 쿨타임이 돌아왔을 때는 어검을 통해 모두 방어하기 때문에 적들은 린검사에게 상처하나 내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

이 두 직업은 타이밍 조절이 중요해 논리적인 사고를 가진 AB형 혹은 승부사 기질을 가진 B형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물론 조작 난이도가 높은 만큼 초보 이용자라면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카리스마 리더' - 검사, 기권사, 기공사

'블소'의 '검사' 클래스

50레벨까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강해지고 싶은 이용자라면 파티 플레이를 피할 수 없다. 다른 이용자와의 파티 플레이를 즐기고, 이를 중요 시 여기는 이용자라면 '검사', '기권사', 기공사'를 추천한다.

검사는 탱커가 필요한 파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직업으로 파티원을 보호하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직업인 만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막기를 통한 방어가 가능하고 강력한 파티 보호기는 다른 파티원이 위협에 빠지는 순간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권사는 권사를 베이스로 하고 있긴 하지만 기공의 힘 또한 사용할 수 있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이다. 조작 난이도도 높지 않고 지속 딜과 폭딜 수치도 뛰어난 편에 속해 파티를 대표하는 딜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또한, '내공발산'을 사용해 자신을 비롯한 주변 동료들을 회복할 수도 있어 서포터의 역할도 해낼 수 있다.

기공사는 내력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이다. 안정적으로 원거리 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덕분에 파티에서 언제나 사랑 받으며, 탱커가 어그로만 잘 끌고 있다면 강한 폭딜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업이니 이 점을 참고해두면 좋겠다.

리더십이 강하거나 그와 반대로 파티에 편승하여 성장을 도모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이 세 직업으로 선택폭을 줄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만약 본인의 혈액형이 O형이거나 A형이라면 이 세 가지 선택지를 그냥 지나칠 순 없을 것이다.

'포커페이스' – 권사, 역사

'블소'의 '권사' 클래스

적의 맹공을 받고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용자라면 '권사'와 '역사'도 괜찮은 선택이다. 두 직업의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언제든 적의 포화를 받을 수 있는 근거리 직업이라는 점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권사는 권갑으로 강력한 연계 공격을 퍼붓는 직업이다. 근거리 공격 직업이라는 불리함은 많은 방어기로 상쇄했다. 하지만 이는 곧 그만큼 방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의 공격을 끝까지 관찰하고 딜이 들어오는 순간 방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철한 분석이 필요한 만큼 최상의 조작 난이도를 요구하지만 직업의 숙련도가 높아진다면 적은 제대로 공격도 못해보고 당하게 될 것이다.

역사 역시 '철벽 방패'를 통한 방어가 가능한 직업이다. 하지만, 권사와는 조금 다르게 근거리의 불리함을 방어기가 아닌 강력한 공격기와 상태 이상기로 상쇄한 것이 특징이다. 적의 생존을 위협하는 강력한 공격력을 지녔지만 그만큼 상대의 공격에도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권사와는 반대로 최적의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두 직업 모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캐릭터인 만큼 본인의 의도가 결코 드러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방어의 타이밍과 공격의 타이밍을 상대에게 노출시키면 안 되는 만큼 분석가 스타일의 AB형 이용자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A형 이용자가 플레이할 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전장의 지휘자' – 격사

최근에 업데이트 된 '격사'의 경우 쌍권총과 와이어를 사용한 화려한 공격과 강력한 딜이 돋보이는 직업이다.

비무와 파티 플레이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강한 딜, 천공석을 활용해 공중으로도 회피할 수 있는 와이어 액션, 아군의 핵심 무공 쿨타임을 초기화시키는 '지휘' 등 블소의 재미를 모두 담은 직업이 바로 격사로, 특히 지휘는 파티 던전, 전장, 레이드 등을 진행 시 파티원 전원이 곧바로 다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와일드카드 스타일의 무공인 만큼 전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

기필코 린족을 플레이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게 아니라면 격사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쌍권총을 이용한다는 직업의 특성으로 인해 MMORPG와 TPS(Third Person Shooter) 게임의 적절한 조화도 경험해볼 수 있고 조작 또한 어렵지 않아 초보들이 다루기에도 안성맞춤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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