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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즈'부터 '블소' '열혈강호'까지, 하반기 모바일 무협 MMORPG 경쟁 눈길
뉴스일자 : 2017년09월06일 14시25분


하반기 대작 모바일 MMORPG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무협 장르의 모바일게임들이 하반기 MMORPG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활용한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을 연내 선보이며 라인업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룽투코리아 또한 국내 무협 만화의 대표주자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를 연내 출시하며 하반기 모바일 경쟁에 뛰어들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미 지난 달 정식 출시된 '클랜즈: 달의 그림자(이하 클랜즈)' 또한 유명 IP 게임이 아님에도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올 하반기 무협 MMORPG 경쟁은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포커스는 올 하반기 유저들을 찾아갈 신작 모바일 무협 MMORPG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발 빠르게 시장 선점 성공한 '클랜즈: 달의 그림자'
가장 먼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시선게임즈의 '클랜즈'다. '클랜즈'는 이미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어 완성도를 검증 받은 게임. 이를 증명하듯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50위 내에는 '클랜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무협 장르의 모바일게임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클랜즈'는 고려와 북송, 그리고 요나라가 대립하고 있던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 여기에 '무도덕경'을 배워 무림 분쟁을 평정한 '양영풍', 그와 애증 관계에 있는 '월미아', '양영풍'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월미아'의 동생 '나란진', 금나라에 원한을 품은 무림맹주 '독거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마치 무협 소설을 읽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

게임의 이름인 '클랜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파'가 게임의 핵심 요소다. 현재 '클랜즈'에는 총 8개의 특색 있는 문파들이 존재하며, 이후 4개 문파가 더해져 총 12개가 구현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소요', '천인', '천왕' 등 각 문파들은 단순히 다른 게임의 '길드'가 갖고 있는 단순 커뮤니티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오행상극의 다섯 가지 속성을 통한 전략적인 게임을 가능케 한다. 각 문파는 상생 문파와 대립 문파로 나뉘며, 언제든지 다른 문파로 플레이 할 수 있어 자유도도 높다.

더불어 무협게임인 만큼 호쾌한 무공 액션은 물론이고 필드 수련과 보물 탐색 등의 PVE 콘텐츠와 영웅 도전, 송요 전쟁터, 문파 시스템의 특징을 살린 PVP 콘텐츠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블소'의 재미를 내 손안에, 넷마블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
지난 2016년 열린 '제2회 NTP'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는 '테라M'과 함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어갈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원작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은 출시 당시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 자유롭게 허공을 날아다니거나 물 위를 걷는 등의 액션이 가능한 '경공'을 구현해내 속도감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으며, '합격기'와 무공 액션 등 무협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2년 개최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게임 사운드, 게임 그래픽, 게임 캐릭터 부문에 선정돼 총 4관왕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작품이다.

아쉽게도 현재까지 공개된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의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NTP 행사 당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은 최근 다양한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원작의 세계관 또한 그대로 계승하며,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길드전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UI, UX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열혈강호',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for Kakao'
한편, 룽투코리아 또한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for Kakao'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이 개발한 '열혈강호 for Kakao(현지 서비스명 热血江湖手游)'는 국내 대표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무협 MMORPG로, 이미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출시돼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한비광' 등의 등장인물들을 귀여운 SD 캐릭터로 구현해 색다른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무협이라면 빠지지 않는 정파와 사파의 대립을 그린 세력전과 다양한 종류의 보스전 및 전장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무협 느낌을 잘 살린 다채로운 의상은 물론이고, 탈 것과 문파 시스템, 결혼 시스템 등 MMORPG가 갖춰야 할 콘텐츠들도 구현됐다.

특히, 룽투코리아는 게임에 사용된 그래픽 리소스를 전면 교체해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철저한 로컬라이징으로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불붙는 하반기 무협 MMORPG 경쟁, 과연 승자는?
넥슨과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 다수의 모바일 MMORPG를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틈새 시장을 노린 무협 MMORPG 또한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시선게임즈다. 시선게임즈는 다양한 문파별 특징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클랜즈'로 이미 매출순위 상위권에 진입해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넷마블은 '테라M'과 함께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가제)'을 연내 출시하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룽투코리아 또한 야심작 '열혈강호 for Kakao'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근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무협 장르의 게임들이 하반기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홍수 속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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