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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뱅드림' '시그널'... 모바일게임 업계 '덕후'들 정조준, 계속되는 2차원게임 출시 바람
뉴스일자 : 2018년02월08일 13시00분


2018년 새해를 맞아 각 게임사들이 신작들을 출시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소위 '덕후'들을 겨냥한 '2차원 게임'들이 올해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2차원'이란 중국에서 서브컬쳐, 마니아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 '2차원 게임'은 서브컬쳐에 기반,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의 캐릭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런 '2차원 게임'들이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소녀전선', '붕괴3rd' 같은 2차원 게임들이 출시되어 매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2차원 게임'의 가능성을 엿본 국내 게임사들이 2018년에도 여전히 '2차원 게임'을 통해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2018년에 새롭게 등장한 '2차원 게임'들에 대해 정리했다.

소설을 읽는 듯한 스토리, 플레이위드 '아홉번째 하늘'

먼저 지난 1월 1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플레이위드의 '아홉번째하늘'은 2018년에 첫 출시된 '2차원 게임'이다. 중국 신생개발사 XBREAK가 개발, 2017년 11월 중국 출시 당시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아홉번째하늘'의 큰 특징은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50여종 이상의 다양한 일러스트 캐릭터이다. '아홉번째하늘'은 세상을 여덟 번 까지도 구하지 못한 히로인 '아샤'가 용병 '아르핀'과 함께 아홉 번째 세상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다룬 이야기로, 플레이위드는 유명 성우들과의 작업을 통해 음성을 한글화하는 등 국내 서비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D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려진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화려한 연출을 통해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극대화하였으며, 각 영웅들의 조합을 바탕으로 상대의 패턴을 공략하는 전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아홉번째하늘'은 출시 초반 매출 순위 90위권에서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 순위가 빠르게 상승. 출시 일주일 뒤에는 매출 순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미남 캐릭터로 여심 저격한다, 카카오게임즈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월 31일 정식으로 출시한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는 모바일 아이돌 육성 게임이다. 유저들은 개성 넘치는 8개 유닛으로 구성된 30명의 미남 아이돌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유닛 별 멤버들을 자유롭게 수집, 구성하여 나만의 아이돌 팀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현직 라이트 노벨 작가와 유명 성우를 기용하여 높은 완성도와 몰입도를 보여주는 한편,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콘센트 대로 아이돌을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낮은 등급의 캐릭터들도 육성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호평을 받았다.

'앙상블 스타즈 for kakao'는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 시작 19일 만에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 SNS 상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출시 이후 1주일이 지난 2월 7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8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차원 리듬게임 포문 여는 카카오게임즈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카카오게임즈가 6일 출시한 크래프트에그와 부시로드의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역시 '2차원 게임'이다.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BanG Dream!'의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유저들은 25명의 등장인물들로 걸즈 밴드를 만들고 육성하여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게임의 오리지널 곡은 물론, 유명 애니메이션의 커버 곡을 직접 연주할 수도 있어 일본 현지에서 2017년 11월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의 국내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깔끔한 3D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신스타임즈 '시그널'

이처럼 다양한 '2차원 게임'들이 2018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스타임즈의 모바일 MMORPG '시그널'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그널'은 애니메이션 컨셉의 풀 3D MMORPG로, 방대한 콘텐츠와 역동적인 전투가 큰 특징이다.

특히 한, 중, 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대거 참여하여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구현하였으며, 인 게임 내에서도 성별,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머리 색상, 눈, 피부색과 기본 의상 등 PC MMORPG 못지 않은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내 의상도 다양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투 시스템은 직업에 따라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무기에 따라 변하며, 무기의 전환도 자유롭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전투 스타일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각 무기는 고유의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각 스킬 트리를 통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나갈 수 있어 고정된 플레이를 피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길드, PVP 등 기존 MMORPG의 콘텐츠 이외에도 다른 유저들과 포옹을 하거나 입을 맞추고 손을 잡는 등의 커뮤니케이션과 생활 요소에도 집중하였다. 소위 '2차원 게임'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시그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48시간 동안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에 4만 명 이상의 인원이 몰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공식 카페에도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다양한 '2차원 게임'들이 출격한 가운데, 오는 2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스타임즈의 '시그널'이 '2차원 게임 덕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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