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아마추어 일본대표팀 Kaomoji "서든어택 즐기다 서비스 중단돼 배틀그라운드 시작"

등록일 2019년12월13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태국 방콕에서 13일 개막하는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 IV'에 일본대표로 참가한 팀 '카오모지'(Kaomoji)는 우승 예상팀으로 한국팀을 꼽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PC게이밍이 발달하지 않은 일본에서는 드물게 PC로만 쭉 게임을 해 왔다는 카오모지 팀원들은 '서든어택'을 하다 넥슨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바람에 '배틀그라운드'로 함께 이주하게 되었다는 사연도 밝혔다.

 

팀 카오모지는 Monochan, runaxp, Hak -3- haku, YuRelly 등 4인으로 구성된 배틀그라운드 팀으로, 일본 예선을 제압하고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 IV 본선에 진출했다. ZOTAC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멤버 모두 상당한 실력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YuRelly 선수는 "일본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마추어들이 예선에서 겨뤘고 우리가 우승해서 자신도 있었다"며 "하지만 태국에 와서 보니 유명한 팀도 진출해 있고, 그런 팀들과 대결하는 것이 조금 걱정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이번 대회는 세미 프로 수준의 태국, 인도네시아 팀이 출전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준높은 팀들이 참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Hak -3- haku 선수는 "우리보다 강한 팀이 많을 것 같다. 물론 승리하기 위해 왔지만 그보다 먼저 게임을 즐기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회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토키오스트라이커즈, 에어로울프 팀이 강력한 상대일 것 같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서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늘 봐 왔기 때문에 한국팀은 강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승 후보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팀 선수들은 PC로만 쭉 게임을 즐겨운 게이머들로, 당초 '서든어택'을 즐기다 넥슨이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바람에 '배틀그라운드'로 옮겨오게 되었다고.

 

Hak -3- haku 선수는 "현재 일본에서 배틀로얄 장르는 매우 인기가 있는 장르이며, '에이팩스 레전드'가 가장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도 좋지만 모바일로 즐기는 유저가 많으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아 PC 게이머들은 아시아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Relly 선수는 "배틀그라운드가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서는 인기가 조금 떨어지지만 배틀로얄 장르 안에서는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다만 주변에 PC 게이머가 많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팀을 구성해야 했다"고 밝혔다.

 

네 선수 모두 "부모님이 게임 대회 참가를 위해 해외에 나간다고 하니 놀랐지만 응원해 주셨다"는 가족들의 반응과 함께, 연습량에 대해서는 "하루에 팀 훈련 4시간, 개인 훈련도 4시간 정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13일 개막하는 본선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묻자, Monochan 선수는 "처음 해외 대회, 게다가 오프라인 대회라 긴장할 것 같지만 연습대로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runaxp 선수는 "먼저 즐기고 싶고, 다른 팀원들이 엄청 강한 선수들이라 팀원 3명을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Hak -3- haku 선수는 "처음 해외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이라 엄청 기대된다. 열심히 해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소감을, YuRelly 선수는 "온라인 대회는 했지만 오프라인은 처음이라 긴장은 하고 있다. 하지만 긴장해도 실력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 IV는 배틀그라운드 종목으로 치뤄지며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2개 지역 대표들이 출전해 아마츄어 최강팀의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13, 14, 15일 각 5경기씩 총 15경기를 치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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