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스틸 얼라이브'의 원빌드 전략, MMO와 배틀로얄 융합 장르라 가능한 선택

등록일 2020년02월21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기대작 'A3: 스틸 얼라이브'를 3월 중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개발사인 이데아게임즈가 'A3: 스틸 얼라이브'를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중이라는 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국내 선 출시 후 빠르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갖추며 개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그 동안 자사 게임을 권역별로 지역에 맞는 과금모델, 콘텐츠를 더해 출시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 게임에 따라 먼저 출시되는 지역이 다르고 특정 지역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거기 더 공을 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A3: 스틸 얼라이브'는 처음부터 글로벌 원빌드 개발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전략을 수정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는데...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는 기자와 만나 그 이유에 대해 시장 상황과 'A3: 스틸 얼라이브'의 장르적 특성이 그런 판단의 근거가 되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MMORPG는 해외에 출시하려면 새로운 빌드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로컬라이징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운을 뗀 뒤 "이전까지는 게임을 권역에 맞게 빌드를 만들어 출시해 왔는데, 지금은 시장 포화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상황이 변했다"며 "권역 별로 빌드를 나눠서 나가기보다 글로벌 원빌드로 나가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일반적인 MMORPG라면 지역에 맞게 타게팅을 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융합 장르 게임으로, 배틀로얄이 세계적 인기 장르로 자리잡고 있어 동시에 전개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가 특히 기대하는 지역은 중국시장. 권민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만 특히 중국시장에서 잘 되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지난 지스타 2019에서 중국 바이어들이 'A3: 스틸 얼라이브'에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는 점에서 출시가 이뤄진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데아게임즈는 한국 출시 후 글로벌 출시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버전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 향후 배틀로얄 글로벌 매칭, 대회에 대한 니즈가 생길 경우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한편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의 e스포츠화에 대해서도 일찍부터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데아게임즈에서는 보는 재미도 고려해 배틀로얄 버전의 커스텀 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다양한 조건, 웃음을 유발할 코믹한 조건 하에서 대결해 다양한 양상의 전투, 흥미를 유발하는 대결을 만들어내도록 도울 생각이다.
 
권민관 대표는 "e스포츠 면에서도 A3: 스틸 얼라이브가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간담회에서도 했다"며 "사실 어떻게 될지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준비는 잘 해 둔 상태이다. 방송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넷마블 내부에서는 이미 커스텀 매치, 방송 관련 테스트도 진행중이며 매우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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