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재택근무 연장' '출근시간 조정' 등 국내 게임기업들 대책 마련 분주

등록일 2020년03월06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3월 6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6,284명, 사망자는 42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2월 말부터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대체로 다음주(20일)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두 번 연장한 바 있는 엔씨소프트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2부제로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조를 나누어 부서별 인원의 50%가 순환하며 근무하는 방식이다.

 

넥슨은 9일부터 정상 근무로 전환된다. 다만 출근하는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출근 시간을 정오로 연장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검진하는 한편 전 임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임산부와 질병 및 기저질환자는 재택근무를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어린이집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 및 휴교 등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넷마블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27일 전사 재택근무 전부터 이미 임산부, 대구 및 경북지역 방문자,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향후 재택근무 연장 등의 대응 또한 테스크 포스 팀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26일부터 시행된 재택근무를 3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비상대책 테스크 포스가 상시 운영 중으로, 추가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부터 사내에 가이드를 공유하고 원격으로 업무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만큼 게임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말 경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펄어비스, 라인게임즈, 선데이토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NHN 등도 재택근무를 13일까지로 연장했다. 가까운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왔던 컴투스는 5일 사내 방역을 진행했으며, 웹젠과 더불어 재택근무가 11일 까지로 연장되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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