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올해 6월 중 진행될 예정이었던 북미 지역 최대의 게임 전시회 'E3 2020'이 취소된 것. ESA는 온라인으로 'E3 2020' 쇼케이스를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가 북미 지역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20'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 확산 방지 및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E3 2020'이 진행되는 미국 로스앤젤러스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SA는 행사의 취소로 인해 불편을 겪을 관람객 및 전시자들에 대해 비용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며, 온라인 상에서 쇼케이스를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SA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이미 다수의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가 개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 당초 2월 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만게임쇼는 여름으로 개막 시기를 연기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20' 역시 3월에서 여름으로 연기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르면 5월부터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가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게임 전시회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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