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적 방콕 생활, 잠시 포기했던 '켠김에 왕까지'에 도전해보자

등록일 2020년03월19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하는 다양한 취미 생활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게임.

 

특히 학업과 직장 생활 중에는 플레이나 공략이 힘들었던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처럼 판당 시간이 짧은 게임을 여러 판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게임을 켠김에 왕까지 모드로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템포가 긴 게임들을 준비해보았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는 한 번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대표적인 게임 시리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임의의 문명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며 타 문명과의 다양한 경쟁을 진행해 자신의 문명을 정치, 외교, 신앙, 과학 등에서 최고의 문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1991년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현재 6번째 작품까지 출시된 문명 시리즈는 현재 6번째 시리즈인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까지 출시되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의 콘텐츠를 초보도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큰 개편을 거둔 '시드 마이어의 문명 V'의 '유혈사태' 밈과 함께 시리즈의 인기가 끌었으며 전작보다 하드코어해진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맵 사이즈, 난이도, 엔딩에 따라 플레이 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판당 기본적으로 4시간 이상이 걸리고 턴제 전략 플레이 특성 상 한 턴 한 턴이 중요한 만큼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편이어서 몇 번만 플레이하면 왜 이 게임의 별명이 타임머신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악랄한 난이도로 유명한 '다크소울' 시리즈를 개발한 프롬 소프트웨어와 액티비전이 공동 개발한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이하 세키로)'는 닌자 액션 RPG이다.

 

세키로는 16세기 말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고독한 닌자의 모험을 다룬 작품으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작품답게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해 출시돼 수 많은 게이머들이 도전했지만 그 높은 난이도에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하지만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과거에 실패했던 엔딩에 도전하거나 새롭게 구매해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에 도전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캡콤의 대표 RPG 시리즈 '몬스터헌터' 시리즈 최신작 '몬스터헌터 월드'는 게임 속에서 헌터가 되어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작품이다.

 

이전 시리즈들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몬스터의 등장과 이들을 사냥해 제작하는 아이템 시스템 그리고 협동 플레이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몬스터헌터 월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콘텐츠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4 등 콘솔 출시 이후 PC버전까지 출시되는 등 플랫폼의 다양화도 이 게임의 유저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팩 아이스본은 몬스터헌터 월드의 엔딩에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새로운 퀘스트, 몬스터, 장비 그리고 더 다양해진 액션 요소로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솔로 플레이로 어려운 적을 다시 공략하는 것도 좋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몬스터 사냥에 나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셜록 홈즈: 악마의 딸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추리 게임은 쉬운 게임 난이도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게임은 플레이 도중 게임을 중단해 흐름이 끊기면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시작하고 한 번에 엔딩을 보는 것이 좋은 편이어서 이 장르의 마니아 중에서는 시작하고 엔딩까지 한 번에 보는 유저도 많은 편이다.

 

빅벤 인터랙티브의 '셜록 홈즈' 시리즈 또한 유명한 스토리형 포인트 앤 클릭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셜록 홈즈와 왓슨이 되어 증거를 수집하고 어려운 난제를 풀며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셜록 홈즈: 악마의 딸'은 시리즈에서 등장한 적 없었던 셜록 홈즈의 수양 딸 '케이티'와 주인공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로 다른 무대에서 6개의 사건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사건 현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범인을 밝혀내야 한다. 또한 최종 결론에 도달했을 때, 범인에 대한 처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플레이어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며 이 선택에 의해 결말도 달라지게 된다.

 

짜임새 있고 반전 넘치는 이 게임만의 스토리는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금방 그 세계관에 몰입하게 만들어 모든 스토리를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지나간 시간을 알게 된다.

 

THIS WAR OF MINE(디스 워 오브 마인)

 



폴란드의 11비트스튜디오가 출시한 'THIS WAR OF MINE(디스 워 오브 마인)'은 전쟁으로 인해 봉쇄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량과 약품을 구하는 민간인이 되어 플레이하는 독특한 형식의 게임이다.

 

특히 플레이어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건물에서 식량과 약품을 쉽게 구하기도 하지만 같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서 억지로 약탈해 그들의 미래를 끊거나 식량을 포기해 그들의 생존을 선택하는 등 여러 선택의 순간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저격수와 적대적인 약탈자들의 끊임 없는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으로부터 전쟁의 위험성과 폐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점에서 게임 속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어 이를 비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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