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으로 완성된다 '길드워2' 국내 첫 선

등록일 2011년11월08일 16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는 금일(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 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 2011' 출품작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금일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리니지 이터널의 개임 소개 및 플레이 영상과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의 개발 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 및 주요 개발자들이 참여해 '길드워2'의 시연행사를 가졌다.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길드워2'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2' 역시 금일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길드워2'는 4년여 간의 개발 끝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며 전세계 700만장이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250년이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레나넷 '길드워2' 개발 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

개발 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환영사를 통해 "4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 했다"며 "오랜 준비 끝에 공개되는 만큼 한국 유저들에게도 '길드워2'가 보여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게임은 치열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하여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그의 언데드 군대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길드워2'는 게임의 도입부부터 많은 차별점을 가지게 된다. 유저들은 캐릭터 생성시 선택할 수 있는 질문의 대답에 따라 각자 다른 스토리를 갖게 된다.

게임의 변화는 게임 스토리 외에도 전투 시스템에서도 적용된다. '길드워2'의 전투는 착용 무기에 따라 스킬의 종류가 달라짐은 물론, 물 위에서는 물을 이용한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고 필드에 설치된 거대 무기를 사용하는 등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전투에 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게임의 긴 텍스트에 의한 퀘스트 방식을 탈피 했으며 실시간으로 시시각각 사건들이 발생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는 유저들의 의지에 달려 있으며 이 선택에 따라 게임 월드가 변화하고 그와 연동된 이벤트가 진행되게 된다.

한편, 이번 지스타 기간에서는 앞서 설명했던 5개의 종족 과 7개의 직업(워리어, 엘리멘탈리스트, 레인저, 네크로맨서, 가디언, 어새신, 엔지니어)이 공개된다. 다음은 '길드워2'의 이사야 카트라이트 리드 시스템 디자이너, 마이크 오브라이언 개발총괄, 다니엘 도시우 아트디렉터와 함게한 인터뷰 전문이다.

좌측으로부터 이사야 카트라이트 리드 시스템 디자이너, 마이크 오브라이언 개발총괄, 다니엘 도시우 아트디렉터

게임의 콘텐츠가 다수의 유저들이 참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추후 유저수가 감소된다면 이런 부분은 문제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특별한 대비책이 있는가?
모든 유저들이 동일한 콘텐츠를 즐겁게 즐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유저 수가 많아지면 게임의 밸런스가 높아지고 유저 수가 적어진다면 그것에 맞춰 밸런스가 조절이 된다.

이밖에도 게임의 동일한 콘텐츠를 즐겁게 즐길 수 이도록 고레벨의 유저가 저레벨의 유저들과 파티를 하고 같은 콘텐츠를 즐길 시 저레벨 유저들의 밸런스에 맞춰 고레벨 캐릭터가 약해지게 된다. 이는 고레벨 유저들에의해 해당 콘텐츠를 재미없고 쉽게 클리어하기 위한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전작에서 계승되는 요소가 있다면?
전작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스킬 시스템과 스토리텔링을 계승했다. 이밖에도 '길드워2'만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게임 디자인(원화, 게임 내 일러스트 등)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길드워2'의 음악에 대한 부분의 언급은 없다.
음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제래미 소울이 참여했다. 게임 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비주얼 만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게임의 환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음악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질문과는 다른 대답이긴 하지만 우리는 비주얼, 음악, 말고도 게임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할 수 있는 더빙에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선택을 통해 변화하는 시스템을 보였다. 이러한 시스템이 PvP시스템에도 영향을 끼치는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에 영향을 주게 되면 게임 내에 일종의 '정답'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게임은 게임 진행에 있어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선택을 통해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이런 것은 스토리적인 부분에 한정될 것이다.

'길드워2'에서 선보이는 PvP시스템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경쟁 PvP고 하나는 월드 PvP이다. 경쟁 PvP의 경우 유저 본인의 레벨과 상관 없이 모든 유저들이 최고의 장비를 가지고 즐길 수 있다. 이는 동일한 조건으로  PvP를 좀 더 즐겁게 즐기게 하고 레벨링을 하면서 좀 더 효과적인 전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월드PvP는 좀 더 넓은 의미의PvP다. 일종의 공성전과 비슷한 개념 중 하나로 굉장히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가 될 것이다.

블리자드를 떠난 많은 개발자들이 모여 많은 게임을 개발했지만 온라인 게임에서는 많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레나넷의 경우 '길드워'를 통해 많은 성공을 했는데 혹시 비결이 있다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는 프로로서 만족할 만한 게임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출시하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서 엔씨소프트의 전폭적인 협조에 감사하고 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했기 때문에 9년 동안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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