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완미세계와 손잡고 한국에 서비스 자회사 설립

등록일 2011년11월10일 12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과 완미세계가 전략적 제류를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넥슨은 오늘(10일), 중국의 온라인 게임 제작 및 서비스사인 완미세계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이와 함께 한국 내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넥슨과 완미세계는 '불멸 온라인'을 통해 처음 업무적 관계를 쌓아왔으며, 양사가 보다 좋은 퀄리티의 온라인 게임과 퍼블리싱 능력을 선보이기 위해 서비스사를 설립하게 됐다.

신설법인 'NGL(넥스트 게임 라이프)'은 향후 완미세계가 보유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넥슨이 국내에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NGL은 서비스되는 타이틀의 로컬라이징, 운영 및 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넥슨은 법인 설립 발표와 함께 NGL을 통해 완미세계의 '신마대륙'과 '소오강호'를 국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신마대륙'은 동서양 문화가 혼합된 3D MMORPG로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여러 지역에 출시된 검증받은 온라인 게임이다.

'소오강호' 역시 중국 유명 무협소설가 김용의 무협소설 '비곡 소오강호'를 원작으로한 온라인 게임으로 차이나조이 게임쇼를 통해 기대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게임 공개시점으로는 '신마대륙'은 2012년, '소오강호'는 2013년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NGL의 대표로는 과거 엔도어즈의 대표이자 넥슨 퍼블리싱 본부장을 맡아온 넥슨의 조성원 대표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완미세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질의 타이틀을 한국 유저의 취향에 맞게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완미세계의 주우치 수석 부사장도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넥슨의 창의성과 도전정신, 유저 중심적인 마인드와 함께 양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 있었던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신설법인을 설립한 이유와 구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회사는 로컬라이징, 서비스 및 운영을 맡게 되며 넥슨닷컴 플랫폼과도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모델을 고민하게 된 이유로는 서비스를 하다보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하므로 이 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넥슨의 중국 시장 진출시 완미세계가 권한을 갖게 되나?
완미세계와 넥슨의 신뢰가 쌓아가면서 향후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그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

우선 서비스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다시 부탁드린다.
완미세계의 모든 게임을 넥슨이 서비스할 수는 없다. 넥슨의 서비스 성향등에 따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넥슨에 맞는 게임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물론 완미세계가 타 파트너사와도 다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시장 진출 확대계획은?
한국 시장을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한국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게임을 선보이고 싶어서다.

공동법인 투자 부분과 향후 직원 규모는 어느 정도까지 확장할 계획인가? 수익 배분은?
상장회사이다 보니 공시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하기 어렵다. 지난 주에 설립됐으며 차차 많은 규모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이 독특한 경우라고 생각되는데.
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는 않았지만 넥슨과 완미세계의 사례는 독특한 경우라고 본다. 게임에 대한 IP는 완미세계 본사가 갖고 있으며 운영은 NGL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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