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현 Re:Master' 개발진이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플레이하면 세계를 보는 방식 달라질지도..."

등록일 2020년07월21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日 코가도 스튜디오 산하 시마리스상 팀(しまりすさんチーム)이 선사하는 백합 어드벤처 게임 '몽현 Re:Master'와 '몽현 Re:After' 한국어판의 합본 패키지인 '몽현 Re:Master 번들팩' PS4,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30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장르인 '백합물'은 여성 동성애를 주요 소재로 제작된 콘텐츠로, 흔히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노벨, 게임 등의 하위 장르로 여겨지며 일본에서 여성 동성애를 백합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되어 'GL'(Girl’s Love)물로 지칭되기도 한다.


시마리스상 팀은 '백의성연애증후군' 시리즈 등, 소녀들만 등장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우정과는 다른 미묘한 감정을 담은 게임들을 꾸준히 제작해 온 백합물 전문 개발팀으로, '몽현 Re:Master'는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게임 개발과 인간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발매에 앞서 '몽현 Re:Master' 개발진에게 게임에 대한 소개와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먼저 개발진에게 시마리스상 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백합물 전문 개발팀다운 반짝반짝하는 답변이 돌아와 기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전문을 옮겨본다.

 

"시마리스상 팀은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꽁냥꽁냥 사랑을 하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팀입니다. 꽁냥꽁냥에 러브러브. 여기에 반짝반짝하고 포근한 느낌을 더한 작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짝포근 걸즈 러브인 거죠.

 

배드 엔딩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희가 추구하는 길은 반짝포근입니다. 반짝포근!

 

남성이 없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공통적인 세계관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백합에 남성 없이 여자아이들만 있어도 좋아하시는 유저 분들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을 전해드릴 수 있는 팀입니다"

 

'몽현 Re:Master'가 어떤 게임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답변이라 해야할 것 같다.

 

이번에 나올 '몽현 Re:Master'와 '몽현 Re:After'는 소녀들의 사랑을 그린 백합물 장르인데, 앞서 언급했듯 한국에서는 꽤 생소한 장르라 해야할 것 같다.

 

장르에 대해 묻자 개발진에서는 "백합이라는 장르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백합이고 저 작품은 백합이 아니다 같이 단정짓거나 부정하지 않고 귀여운 여자아이나 그 아이들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를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몽현' 시리즈의 장르적 특성 외에 또 하나의 볼거리는 '게임회사'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일 것 같다.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한 만화, 애니메이션 등이 근래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개발진에서는 "보통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유저분들에게도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일 것"이라며 "물론 '몽현'은 창작물이기 때문에 다소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게임 제작 현장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등도 많이 넣었기에 '늘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의 이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해주시면 제작자로서 더없이 행복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백합물 한우물을 파온 시마리스상 팀에서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자신들의 게임의 '모든 루트'를 플레이해주길 바란다는 부탁도 전해왔다.

 

"한국에서 플레이해주시는 분들이 꼭 모든 히로인 루트를 클리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몽현 Re:Master'라는 타이틀에 담긴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세계를 확장시켜준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플레이가 끝난 후 아주 조금이라도 세계를 보는 방식이 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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