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게임 관련 규제 정책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이 올해 9월 중 게임 내 실명 인증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 출판국 부국장 Feng Shixin(冯士新)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2020 차이나조이'를 통해 게임 내 실명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미성년자 보호를 목적으로 게임 관련 고강도 규제안을 선보인 바 있다. 중국은 2019년, 18세 이하의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하루 90분(주말 3시간)으로 제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텐센트나 넷이즈 등 중국 대표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 내에 실명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실명 인증 시스템이 전면 도입될 경우에는 중국 내 기업 이외에도 해외에서 중국 내에 게임을 서비할 예정인 해외 게임사들도 이를 준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호 발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허가 게임 적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상반기 판호 발급 번호 복사, 불법 및 무단 운영 게임 등 총 100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한 바 있으며, 애플은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판호를 발급받지 않은 게임 약 1,000여 개를 삭제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9월을 목표로 게임 내 실명 인증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새로 도입될 실명 인증 시스템의 정확한 방식이나 기존에 실명 인증 제도를 도입한 게임에 대한 규제 적용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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