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탄생비화 부터 시즌2 이야기까지... '가테'를 말하다

등록일 2020년11월20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2020' 특별 방송을 통해 '가디언 테일즈' 개발진들의 개발자 Q&A 영상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Q&A에 앞서 가디언 테일즈 개발진은 게임 서비스가 10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꾸준히 즐겨주는 유저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가디언테일즈 개발진들의 Q&A를 정리한 것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어떻게 탄생했나

 



개발진들의 설명에 의하면 가디언 테일즈의 개발 과정은 험난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러 개의 프로토 타입 버전이 만들어지고 버려졌으며 장르도 변경이 되었다.

 

가디언 테일즈는 초창기 픽셀 아트를 가진 스네이크 게임(뱀이 맵에 등장하는 타일을 먹고 길어지는 고전 퍼즐 게임)에서 시작했지만 수년 간 개발을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현재의 가디언테일즈가 됐다.

 

도트 그래픽을 게임에 적용한 이유
처음 도트 그래픽을 게임에 차용한 이유는 단순했다. 모바일게임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용량과 다양한 폰의 사양을 생각해 리소스가 가벼운 도트를 적용한 것이다. 거기다 가디언 테일즈는 탑 뷰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도트와의 시너지가 더 좋을 것이라는 것도 개발진의 계산이었다.

 

가디언 테일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와 기획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는가
가디언 테일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는 바로 모바일게임을 즐기지 않는 PC 게이머 또는 비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통해 매력을 느끼고 예전에 즐겼던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기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또한 이 게임은 내가 키우는 영웅들을 직접 조작해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내가 키우는 영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설정했고 계속 탐험하고 탐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의 제작 방법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에서 스토리의 우선 순위는 매우 낮은 편이지만 가디언 테일즈 개발진은 가디언 테일즈에서 개발할 때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바로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인 스토리는 물론 외전, 맵 속 서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의 중심에 스토리를 두고 기획을 진행하는 등 항상 스토리 중심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게이머들이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경우에는 여러 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한다고 개발진들을 설명했다. 먼저 기획 파트에서 대략적인 메인 콘셉트를 정하면 아트 팀에서 일러스트나 도트 등의 시각화를 진행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적합한 콘셉트의 캐릭터 아트가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기획팀은 타이틀과 스토리를 정하는 등 세부 기획 작업이 들어가는 것.

 

이후에는 기획 팀에서 완성된 설정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사운드 팀에서 성우 음성 녹음을 진행해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한편 가디언 테일즈는 BGM, 효과, 캐릭터 음성 등 사운드의 세부 설정이 각각 다른 편이라 유저의 설정에 따라 게임의 몰입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운드는 기획의 설정에 맞게 제작하지만 도트 콘셉트가 확실하지 않은 BGM은 시네마틱 영상을 고려해 1차 작업을 진행하고 완벽한 디자인 연출이 나온 후 세부 수정을 진행한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게임 속 패러디
개발진에 따르면 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패러디는 여러 사람들한테서 나온 아이디어이다. 개발진 모두가 각각 즐기는 문화 콘텐츠가 다르고 이를 게임에 녹여내고 싶어해 나온 결과물이 바로 패러디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디언 테일즈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드라마, 영화, 대중매체 등 우리 추억 속에 있는 다양한 패러디가 담겨 있게 되었다.

 

개발 중 가장 어려운 요소는 퍼즐의 아이디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퍼즐의 아이디어를 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퍼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시중에 나온 많은 퍼즐 게임을 연구하고 그를 변형하면서 게임에 적합한 퍼즐 아이디어를 완성했다.

 

이 외에도 게임 개발자들이 흔히 겪는 게임 개발이 올바르게 가고 있느냐에 대한 고민과 기껏 완성한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고치는 등의 경험이 괴로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국 유저들의 독특한 특징
큰 틀에서는 국내 유저와 글로벌 유저의 성향이 비슷하지만 콘텐츠 소모 속도는 국내 유저들이 월등히 빠르다고 개발진들이 밝혔다.

 

가디언 테일즈에는 국내 유저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국내 유저들이 워낙 기발한 플레이도 많이 하고 버그에 대한 피드백이 빨라 개발에 큰 도움이 되며 숨겨진 이벤트나 콘텐츠를 빨리 발견해 놀랍다고 개발진은 전했다.

 

개발진은 다만 너무 콘텐츠 소모에만 집중한 나머지 스토리를 소홀히 하는 유저들에 대한 당부도 같이 전했다. 가디언테일즈의 핵심은 스토리인 만큼 스토리는 천천히 깨는 것을 추천하고 다양한 영웅을 육성하고 각각의 영웅에 애정을 붙이는 것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다가 개발잔의 설명이다.

 

세계에 대한 더 다양한 궁금증이 풀릴 시즌 2
현재 서비스 중인 가디언 테일즈의 시즌1은 현재 영웅들이 존재하는 세게에 대한 힌트가 조금씩 공개되면서 궁금한 부분이 많은 상태이지만 시즌2에서는 그 힌트들이 맞춰지며 어떤 세계관에 기반을 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개발진은 예고했다.

 

특히 개발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세계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과정 속에서 예상치 못한 영웅을 동료로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외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 개발진들도 매우 놀랐으며 이런 상은 유저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생각한다. 이번 상을 계기로 개발진들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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