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규 등록 앱 대상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 의무화 내년 9월로 유예

등록일 2020년11월23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이 구글플레이에 새롭게 등록되는 앱에 대해서도 내년 9월까지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에 대한 유예를 주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이었던 신규 앱들의 유예기간을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장한 것이다.

 

구글 측은 23일 자사의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 명확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구글은 올해 9월 중 구글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앱에서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하던 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을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구글 측은 신규 앱에 대해 2021년 9월까지 유예기간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등록 앱의 개발사들도 2021년 9월까지는 자사의 디지털 콘텐츠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구글 플레이가 제공하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3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구글 측은 기존에는 이미 앱을 서비스 중인 개발사를 대상으로만 2021년 9월까지 유예기간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국내 개발자들이 관련 정책을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에서 연 수익 100만 달러 이하의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15%의 수수료만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구글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구글 측은 30%의 수수료를 유지하는 대신 크리에이트(K-reate) 프로그램 등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활동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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