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는 12월 14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에 일정대로 상장한다.
지난 11월 25일 '메이플스토리' 1,322만 유저 개인정보 해킹으로 인해 넥슨재팬이 상장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증시 상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14일 상장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 넥슨재팬의 공모가는 주당 1,300엔, 발행주식 수는 총 4억 2,538만 주로, 기존 3억 5,538만 주에 신주 발행 7,000만 주를 합한 것이다.
넥슨재팬의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예상 시가총액 역시 드러났다. 넥슨재팬의 예상 시가총액은 5,530억 엔(한화 약 8조 351억 원)으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인 6조 9,691억 원을 약 1조 390억 원을 훨씬 넘는 금액이다.
넥슨은 지주회사 NXC가 넥슨 재팬의 지분을 78.7%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 재팬이 넥슨 코리아(넥슨)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매출 9,342억 원, 영업이익 4,072억 원, 순이익 3,42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상장사 못지 않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12억 명의 누적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달에 평균 7,700만 명의 유저가 게임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