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원희룡은 엔씨, 박원순은 넥슨"

네티즌들, "강 의원 정신 못차렸다"며 뭇매

등록일 2011년12월06일 23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개그맨 최효종 씨를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소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 등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의원은 오늘(6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equity1/)에 "최근 주식시장이 정치판과 너무도 닮았다"며, "순전히 재미삼아 현재의 한나라당, 한나라당 사람들과 이슈가 되고 있는 몇몇 인물을 개별종목에 비교했다"라며 아래와 같은 비유를 했다.

우선, 강 의원은 엔씨소프트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비유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분명 코스닥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느새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라며, "원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최고위원이다. 첨단이미지에 게임을 좋아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을 NHN과 같다고 설명했다. NHN과 같이(포털분야) 자기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HN이 코스닥의 대표주이지만 성장가능성과 모멘텀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듯이 박 의원에 대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을 넥슨에 비유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넥슨이 장외시장의 고수로 10여년 간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등을 만들어냈듯이 넥슨도 지난 10여년 간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며, "기존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상장(도쿄 주식시장)해 시장의 강자로 등극한 점이 박원순 시장과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효종 씨와 있었던 고소사건 이전에 한나라당에 소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대학생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여대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하는데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을 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 강 의원이 게임업계, 게임 관련 업체를 국회의원과 비유했다(강용석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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