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지난 1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4.3 패치 '황혼의 시간'을 업데이트했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난 현재, 벌써 마지막 보스 '데스윙'을 클리어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4.3 패치 '황혼의 시간'에는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 콘텐츠이자 최종 보스 '데스윙'이 등장하며, 데스윙에 다가가기 위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퀘스트 및 인스턴스 던전 추가, 도적 클래스를 위한 전설급 무기, 캐릭터 외형을 변환할 수 있는 형상변환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번 4.3 패치는 여러모로 성공적인 업데이트라고 평가되고 있다. 물론 데스윙 공략 및 추가된 스토리, 전설급 무기 추가 등도 호평을 받을만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저들은 '형상변환' 콘텐츠를 많이 주목해왔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많은 온라인 게임은 자신의 캐릭터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게임에서 존재하는 최고 장비를 착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외형의 다양성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 점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종족의 외형만 다르고 최고급 무기 및 티어셋 방어구를 착용하고 나면 자신의 캐릭터가 더 돋보이곤 했다.
하지만 '형상변화'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은 제대로된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진영별 대도시에 있는 형상변화 NPC에게 자신이 덧씌울 무기를 가져간 뒤 외형을 변환하면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만들수 있다.
게다가 확장팩 '대격변'이 과거 콘텐츠의 재배치 및 대규모 변화를 통해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데 성공했다면, 4.3 패치는 '형상변화'를 통해 게임 내 과거 콘텐츠들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저들은 현재 자신의 캐릭터 외형을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특정 지역, 인스턴스 던전, 공격대 던전 등 구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오리지널부터 불타는 성전 등 서비스 초반에 선보였던 콘텐츠 중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방어구, 무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꾸민 외형에 대해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패치로 인해 얻을 수 없는 과거 아이템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현재 4.3 패치 이후 차기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를 준비 중이다. 본 확장팩을 통해 중립종족 '판다렌'이 선보이며, 비취 숲과 쿤라이 정상 등 고레벨 플레이어를 위해 개발된 판다리아 지역 추가, 레벨이 85에서 90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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