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폭풍 성장, 게임위 2011년 등급분류 통계 결과 공개

등록일 2011년12월14일 16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게임물등급위원회 9층 대회의실에서 제6차 기자연구모임을 가졌다. 금일 발표회에선 2011년 한해 동안 이루어진 게임물 등급뷴류에 관한 통계 및 지난 1년 간의 심의 진행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가 모두 공개되었다. 

오픈마켓 게임이 두드러진 한 해

오픈마켓 게임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올 한해는 오픈마켓 게임의 성장세로 전반적인 등급분류 신청 건수 역시 상승했다.  2011년의 등급분류 신청 건수는 총 5,261건(10년 대비 1,200건, 29.5%증가), 등급분류 결정 건수는 4,788건(10년 대비 793건, 19.9%)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 분과위원회 역시 지난 2010년 연 34회, 972건에서 49회 1,732건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온라인이 중심이었던 국내 게임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올 한해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상향세를 보인 반면 온라인 게임은 하향세를 나타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게임의 전체 이용등급별 등급분류 역시 전체이용자 등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등급분류 현황
이용등급별 등급분류 현황

게임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02개의 타이틀이 등급분류를 받았으며 올해는 약 89.9%가 증가한 2,271건의 오픈마켓 게임물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모바일게임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원인으로 게임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누구나 쉽게 모바일게임을 접할 수 있던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온라인 게임은 다작 보다는 대작 중심으로 점차 대형화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오픈마켓 게임물의 자유등급분류가 시행되면서 국내/외의 많은 업체들이 현재 게임물등급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현재 2011년 11월을 기준으로 총 7개사(에스케이 플래닛, 엘지유플러스, 애플코리아, 구글코리아, 삼성전자, 인스프리트, 에이비 네트웍스)와 협약이 완료됐으며 그 외 여러업체들이 협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되는 온라인, 비디오게임 시장

10년 간 등급분류 추이

게임위는 금일 발표회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등급분류 통계자료 역시 공개했다(등급분류거부 건 수는 제외). 2001년을 기준으로 25개의 게임이 등급분류를 받았던 온라인 게임 시장은 2007년 1,678개 최고 수치를 기록, 올해는 960개의 타이틀만이 등급분류를 받았으며 비디오 콘솔은 2001년 1,018개의 타이틀을 기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해 2011년 현재 492개의 타이틀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통화 기능이 중요시 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모바일 게임시장 역시 2002년 521개를 기준으로 2011년 현재 약 2,535개의 타이틀이 등급분류를 받아 약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2001년 792개로 비디오 게임 시장 다음으로 한국 게임 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2005년 1,459개의 최고 수치를 기록하다 '바다이야기'사태에 따른 정부의 규제 강화로 2011년 현재 270개의 타이틀만이 등급분류를 받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한편, 게임위는 게임물의 윤리성과 공공성 확보 및 청소년 보호를 통한 건전한 게임문화 확립시키고자 지난 4월 1일부로 시행된 '불법게임물신고포상금제도' 역시 국민들의 높은 참여율로 인해 건전한 게임문화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인당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이 제도는  불법게임물 및 개/변조 게임물의 제공자와 환전 행위자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2011년 11월을 기준으로 신고건수 2,003건(기각건수 1,445건)이 접수되었으며 558건에 대해 총 32,135,000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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