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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마일리지 논란, '버그'가 아닌 설계 미스

2021년01월29일 10시05분
게임포커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데브시스터즈의 흥행작 '쿠키런: 킹덤'에서 29일 새벽 중 마일리지 상점과 관련된 논란이 빚어졌다. 일각에서는 무한대로 뽑기가 가능한 버그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보다는 개발 단계에서의 설계 미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버그가 아닌 부실했던 우대 정책 설계

 

출처 - 쿠키런 킹덤 관련 커뮤니티

 

29일 새벽, '쿠키런: 킹덤'의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마일리지 정책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 게임에 투자한 금액, 육성 정도에 따라서는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쿠키런: 킹덤'에서는 뽑기 횟수에 따라 상점에서 캐릭터의 '영혼석'이나 뽑기에 필요한 재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미 최고 등급까지 승급한 쿠키를 획득할 경우에는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쿠키런: 킹덤'의 과금 우대 정책.

 

문제는 쿠키의 영혼석을 획득해 최고 등급 캐릭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10회 연속 뽑기에서 얻은 마일리지로 다시 10회 연속 뽑기까지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마일리지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상점에서 뽑기에 필요한 재화의 가격은 80마일리지인 반면, 최고 등급 캐릭터를 추가로 뽑는 데에 따르는 마일리지가 최소 120으로 이용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무한 동력'이 가능한 셈.

 

많은 게임들이 이러한 재화 수급 구조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교환 가능한 횟수를 정해두는 것과 달리, '쿠키런: 킹덤'에서는 이러한 안전망이 없었던 것도 문제를 키운 원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게임 시스템의 허점 등 '버그'라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그보다는 개발 단계에서의 설계 오류로 보는 것이 더 알맞은 이유다.

 

초동 조치 완료, 데이터 조사 중... 명쾌한 해결책 내놓을까

 

 

한편, 문제를 파악한 데브시스터즈 측은 29일 새벽 중 마일리지 상점에서 뽑기 재화 상품을 제외한 상황이다. 

 

그러나 상당량의 마일리지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은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게임이 서비스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뽑기 시스템을 사용해 마일리지를 평균 이상으로 수급한 이용자들이 얼마나 될 것인지 역시 미지수다.

 

특히 게임의 과금과도 맞물려있는 문제이기에 데브시스터즈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포커스 문의 결과,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내부에서 이번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용자들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대응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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