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두나무 美 뉴욕거래소 상장 추진 100조 밸류 기대... 7.6% 지분 부각 '강세'

등록일 2021년04월01일 09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리기술투자가 장초반 상승세다.


두나무가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기술투자는 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52% 상승한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나무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와 활발한 미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국내 상장에서 나아가 나스닥(NASDAQ) 상장, 스팩 상장 등을 검토했으나 철회했고 결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전했다. 두나무에 투자한 투자사 고위 관계자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투자사들의 지분 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 책정한 두나무의 추정 순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0억원 수준으로 카카오·네이버 등 플랫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수준(40배)의 절반인 20배만 적용해도 두나무의 밸류는 9조7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10조원 수준은 충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 시장보다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코인베이스는 100조원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두나무의 올해 예상 연간 실적과 코인베이스의 실적을 비교하면 두나무 역시 100조원 기대는 무리가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만약 두나무가 코인베이스와 마찬가지로 만약 100조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 된다면 우리기술투자의 지분 가치는 7조원이 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가치는 6조원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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